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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시간 법칙 -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에게 배우는 시간의 힘
하태호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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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자체가 너무나 소중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다루는 책은 사실 너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요즘 돌이 되지 않은 아기를 키우며 생활하고 있다보니, 시간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육퇴 후 핸드폰으로 흘려보내는 시간의 비중이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되니 핸드폰을 하며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 육아 외에 나의 발전은 없을 것 같고, 학위 공부에 영영 복귀하지 못할 것만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지만 습관을 쉽게 바꾸지 못했다.

그러던 중 442시간 법칙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이 좀 더 재미있게 읽혔던 이유는 시간 관리에 대한 딱딱한 정론을 늘어놓는 대신, 이 시대에 핫한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에게서 배울 점을 잘 정리해놨다는 점이다.

유명세 만큼이나 배울 점도 많은 두 분의 시간 관리에 감명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 이외에도 일반 사람들도 예시로 이용하여 어떻게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당장 실생활에 도입할 수 있도록 방법을 잘 제시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부터 조금씩 개선해나갈 수 있었다.

내가 내 삶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하고자 하는 방법은 우선 핸드폰 이용시간 줄이기, 시간 가계부 쓰기, 꾸준한 독서하기, 일찍 잠들기이다. 

특히 감명깊게 읽었던 독서에 관한 부분은 저자의 말처럼 뇌에 근육을 만들어주고 사고하는 능력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보려고 한다. 나는 하루에 15분 독서하기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하루의 1%인 15분조차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내 생활에서 어떤 점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책을 읽은 후 깨닫게 되었다. <442시간 법칙> 덕분에 다시금 나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자극받은 내용을 토대로 나만의 시간관리로 잘 활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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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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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바이블이라고 알려진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책이 쓰여질 당시 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서도 적용가능한 지론이라는게 신기하다. 인간관계는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의 인생에서 돈 못지 않게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반감 없이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N가지 방법으로 이뤄진 이 구성이 약간 뻔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그런 느낌이 덜 든다. 편집이 잘 되어서 그런지 예시 문장을 읽다보면 뻔함을 느끼기보다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람의 말이란 것은 너무나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것부터, 같은 말 같은 의도를 가지고 다르게 말할 수도 있으며 그에 따른 상대의 반응도 천차만별로 다르다는 것이 새삼 놀라우면서 그만큼 말이 가진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역시 관계를 위해 또는 나의 말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책을 읽고 난 후, 실생활에서도 책에 쓰인 것처럼 잘못된 예시들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책의 뒷 표지에 ‘평생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나도 그 문장에 동의하면서 끄덕이게 되었다. 말이라는 것은 쉽게 바뀌기가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수정해나가면서 상대의 반응이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하여 교정할 수 있는 기회 역시 가질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고 지나왔던 순간들에서 내가 다르게 말했더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하게 됐다. 이미 벌어진 과거의 일들이지만, 나의 과거 말과 행동에서 아쉬운 부분을 찾고 다음에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렇게 말해봐야지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여러번 읽고 또 자신에게 처한 상황에 따라 발췌독을 해서 반복 읽는다면, 분명 우리의 일상에서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하게 해주었다. 나도 내 삶에서 중요하고 소중한 관계들을 잘 지키기 위해, 또 내가 원하는 바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잘 익혀 사용해봐야겠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으며 역시 고전은 고전임을 깨달을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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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책육아 - 13년차 교사맘의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서관 육아
최애리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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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책을 좋아해서 내 아이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크길 기대한다.

책육아라는 단어는 단지 ‘책’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기의 독서에 큰 관심이 있기에 ‘책육아’라는 단어 역시 좋아한다.


최애리 작가님의 <캐리어 책육아>를 읽다보니,

작가님의 생각에 격한 동의를 하며 책 귀퉁이를 사정없이 접어댔다.


작가님의 생각처럼 나 역시 아이가 책을 통해 인생에서 힘들고 어려울때 조언을 구할 수 있고, 

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로 평생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육아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도 어린 아가이지만 더 어렸을때부터 책을 노출시켜줬다.

확실히 몇개월이 지난 지금 보면 아이가 여타 다른 장난감보다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전면책장에서 뽑아내는 것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책을 꺼내 읽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아기가 책장을 넘기도록 내가 미리 한장 한장 다음장을 미리 손으로 조금 들어놓고 기다렸는데,

이제는 손에 잘 잡히는 책을 혼자 넘기면서 보고있다.

그런 아기를 보며 책육아의 매력에 점점 빠지고 있는 단계였다.

책육아 카페를 가입해서 책육아를 행하고 있는 엄마들의 다양한 글을 읽다보니,조바심을 느껴졌다.

우리 아기가 지금 시기에 읽어야할 전집 또는 책의 후기를 읽고, 그 책의 중고를 구하기 위해 혈안된 밤이 많아졌다.

그렇게 급하게 중고 책을 두질 들였지만, 나의 책 욕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캐리어 책육아를 만났다.

나의 이런 구매 욕구를 한번에 잠재워줬을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인 도서관을 더욱 애정하게 만들어줬다.

‘그래, 도서관이 있었지!!’ 코로나와 함께 잠정 임시휴관 중인 도서관을 어떻게든 다시 이용해보기로 했다.

또, 중고책, 새책 가리지 않고 자꾸 구매하는 나 자신과 아이의 책들을 보며,

이게 책육아를 빙자한 엄마의 욕심이 아니였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책육아’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금 마음 속으로 다지게 되었다.


가끔 전집을 턱턱 사주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조금씩 피어나기도 하지만,

작가님처럼 도서관에 있는 책들이 다 내 책이라고 생각하고 고맙게도 나 대신 도서관에서 대신 정리해주고 보관해준다고 생각하고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작가님이 삼남매를 데리고 캐리어와 함께 매주 도서관에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왔다는 점이 참 인상깊었다.

도서관은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가득한 곳이며, 그 책들을 빌려주는 고마운 곳이기만 했는데,

도서관을 이용해서 이렇게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나도 도서관 임시휴관이 끝나, 아기랑 같이 어린이도서관에 방문하여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기랑 나랑 거실에 앉아 책보는 행복한 시간들을 잘 쌓아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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