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윤인복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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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는 흥미롭다.

호기심 가득해서 찾았을 때의 희열감!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은 성화를 통해 하느님을 찾는 즐거움과

명화에 대한 지식까지 넓힐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42개의 성화마다 들려주는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롭다.

성화를 설명한 다음 성경구절로 마무리 지어서

아! 그렇구나. 하며 묵상하게 했다.

 

하지만 성경구절이 없더라도

성화를 보면 성경구절이 떠올릴 수 있다.

성화만 봐도 하느님의 말씀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성화를 이미 명화로 만나고 있다.

그렇게 하느님은 우리와 같이 호흡하고 있다.

명화 감상에서 알고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남달랐다.

 

밀레의 <만종>은 명화감상을 할 때는 농부가 일을 하다가 저녁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감상의 폭이 풍부해질 수 있었다.

밀레의 <만종(1858~1859년, 캔버스 유채, 오르세 미술관, 파리 프랑스)>은 황혼이 지기 전에 부부가 삼종기도를 올리고 있다. 부부의 발밑에는 씨감자를 담아놓은 바구니가 있는데, 처음 그렸을 때는 씨감자가 아니라 죽은 아이의 시체였다고 한다. 그것을 본 밀레의 치눅가 그당시 사회비평을 받던 밀레를 설득하여 씨감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렇듯 42개의 성화에 대해 감상의 폭을 넓혀주고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은총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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