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 새 시대를 여심
송봉모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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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이 책 에필로그에 있는 성경 구절이다.

 

성경에서 읽었지만

이 책에서 마주하니 얼마 전에 아는 교우의 말이 생각났다.

 

이웃 지인에게 전교를 하려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하느님을 만나면 삶의 의미가 달라질 건데,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랄까 봐

꼭 고난이 닥친 후에야 하느님을 찾는다고 탄식했다. 

 

나도 그 말에 안타까웠다.

가장 낮은 사람들을 위하고 사랑하신 예수님을 만난다면

삶의 등불 하나 켜지는 것을...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어떤 험한 처지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삶의 의미만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기에 어던 고통도 견디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례, 광야의 유혹, 올바른 선택을 위한 도움말, 갈릴래아에서, 제자들을 부름, 열두 제자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다. 자료로 올려진 사진도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읽다보면 어느 새 예수님과 함께 걷고 있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바른 선택을 위한 도움말은 신자가 아니라도 도움이 되는 팁 같은 내용이 많았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단식하신 것은 식별을 위해서였다. 하느님 아들로서 어던 방식으로 복음 운동을 펼칠 것인지 식별하고 청사진을 자기 위해서였다. 우리 또한 살아가면서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한 수많은 고민을 한다. (p.183 :3-7)

그럴 때 길라잡이가 되어 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송봉모 신부님이 프롤로그에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인품과 인격에 친밀감을 갖게 하고 나아가 언젠가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게 하고, 신자들에게는 예수님을 좀 더 깊이 알게 해 주는 책이 되어 줄 걸로 확신한다.  

생명의 빛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니까...

 

한 번 뿐인 인생, 순식간에 지나가리니

그리스도를 위해 한 일만 남으리라. /존 스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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