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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고원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적인 측면이 아닌 동료들과의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어려움으로 회사 생활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가 하는 언어 습관이 상대에게 불편한 감정들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경향이 있기에 요즘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다. 그래서 오늘도 도움을 받고자 책 한 권을 읽는다.
오늘 읽었던 책은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이라는 책이다. 피드백, 꼭 업무적인 면에서 교정적 의미로 이해되기 쉬우나 실상 피드백이란 우리 일상생활에 늘 주고받는 것. 이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 줄은 이해하고 있지만 내가 잘 하고 있느냐의 문제는 다른 부분이기에 책으로 나도 배우고 싶었다.
책을 읽고 나니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피드백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하기란 어려운 부분이라는 느낌. 책에서는 꼭 소설책처럼 상황을 전개해 나가기 때문에 읽기 쉽게 책이 기술되어 있지만, 그 미묘한 차이까지 깊이 체험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알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하면 실수할 것 같은 느낌 ㅎㅎ
한 가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먼저 시나리오를 완성하라는 부분 ㅎㅎ 아직 숙달된 상황이 아니니 즉흥적인 피드백보다는 어느 정도 스스로 상황 설정과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난 후 상대에게 실행하는 것. 이 부분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상대가 원하는 피드백을 해 주라는 것. 이는 평소 상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가능한 일. 역시 누군가와 잘 지내려는 의지는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전제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그리고 상대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부분도 좋은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에게 지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유도하는 것이 하나의 기술이라는 생각에 빨리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책이 쉽게 기술되어 있어서 빨리 읽혀 좋지만 말투의 미묘한 차이를 습득하기에는 1독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읽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