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가는 법 11가지
무천강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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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게 정답이 어딨을까. 각자 자신이 원하는 데로 살아가는 거고, 그렇게 살아온 인생에 대해 재단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일 것이다.

다만, 조금 더 밝은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혹은 내가 모르고 지나칠지 모르는 작은 실수들은 없나 하며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라는 책을 편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배우 할리베리가 한 말 P.42 "좋은 패자가 될 수 없다면 좋은 승자도 될 수 없다" 라는 수상소감이었다.






아무래도 평소 남의 평가에 민감했던 성격 탓일까...비판을 수용하는 그녀의 태도가 멋지고, 닮고 싶고,무엇보다 좋은 승자라는 단어가 나를 잡아끌었다.




세상에 승자는 많다. 나도 안다. 그런데 나 스스로도 좋은 승자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탓일까. 좋은 패자와 좋은 승자 모두가 가슴에 울림을 준다.



나를 향한 비판이 비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용기를 갖기를, 그리고 그로 인해 다시 나를 세울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책을 읽다 또 뜨끔한다. 내가 과거에 놓치고 지나간 일은 없나 내 미래는 어떻게 달리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며 펼친 책에서 말한다. P.240 "생각해보면 우리의 행복은 언제나 내일에 있다" P.241 "과거를 추억하며 끊임없이 옛이야기를 되새긴다.... 그리고 미래를 기대하며 '앞으로 잘 살 거야'라고 믿는다." 라는 사람들의 인생에 대해서... 그러지 말자고....


바꿀 수도 없고 다시 올 수도 없는 과거나 확신할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미래를 꿈꾸기 보다 지금 현재 네가 있는 그 시간을 소중히 하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의견은 '아차' 또 잊어버렸구나 싶은 진리..



항상 과거를 후회하고 찬란한 미래를 그리며 현재를 옥죄여야 행복해질 거라고 되뇌는데, 그것이 꼭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지금 있는 이 시간도 지나가면 다시 못 올 소중한 시간이라는걸.




이제라도 그러지 말자 오늘 다시 한 번 더 다짐한다. 그래! 확신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지금 눈앞의 행복을 못 본 척 지나치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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