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에 다닐때 매점이 있었다. 매점이란 그냥 과자나 음료 간식거리를 사먹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작가의 상상속에 매점 덕분에 나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작가는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재미있고, 설레고, 기대되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민재가 그의 고민을 해결해 줄 운동화를 갖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또래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고민이 없어보이는 해맑은 아이들의 고민도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고민을 해결해 줄 도구를 통해서 독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스테디셀러 '개사용 금지법'의 그린이 김미연 작가의 코믹하면서도 사실적인, 그리고 내용의 이해를 복돋워주는 삽화도 이 책의 볼거리이다.
지은이: 이미현
날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한다. 공상을 많이 하고 자주 웃으며 어린이 들에게 좋은 책 친구를 선물하고 싶어서 오늘도 마음을 열어 세상을 살피려고 노력 중인다. 푸른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나는 임금님이야', '모래놀이 친구', '배려는 참 쉬워'등을 썼다.
그린이:김미연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편집 디자이너로 일했다. 종이 한쪽 귀퉁이에 낙서하고 그림 그리며 즐거워하던 마음을 담아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개 사옹 금지법', '용돈 지갑에 구멍 났나', '달콤한 방귀'등이 있다.
꾸민이:아빠해마
온종일 다시 어린이가 되는 방법을 상상합니다.
잇츠북어린이 시리즈의 장점으로 초등교과연계가 된다는 점이다. 초등2~3학년 국어 교과서와도 연계가 된다.
내일 어떡하지?
주인공인 민재는 원래 축구에는 관심이 없는 아이이다. 그런데 축구를 제일 잘하는 동휘가 입원을 하면서 민재가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특히 민재네 반 뽀글 머리 담임 선생님은 축구를 너무 사랑하는 축구광이다. 조기 축구를 함께하는 5반 선생님과 라이벌인데 하필이면 민재네 반이 5반과 겨루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다른 반은 몰라도 5반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며 아이스크림과 피자도 사 주셨다. 동휘는 민재가 연습할 수 있도록 축구공도 빌려주고 친구들고 반의 운면이 민재한테 달 린 것처럼 이야기해서 부담이 백배이다. 미술이나 종이접기라면 자신이 있는데, 축구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늘지않아 속상다.
신기한 학교매점
다음날 아침 민재는 학교를 가던 중에 '신기한 학교 매점'이라는 간판을 보고 매점으로 향한다. 매점 안에는 강당만큼 넓은 매점 안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이 칸칸이 진열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