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inal Travel 계절 문턱 여행
nomadhaus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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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듯 보이지만 연약한 심성이 느껴지는 글과 사진이다. 연약하다는 것은 상황을, 예기치 못하거나 뜻하지 않은, 맞이 할 때 드러나는 두려움 같은 것으로 치환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 먹고 떠난 여행.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느꼈을 후련함과 일말의 두려움을 비워내지 못하고 결행한 여행. 그로 인해 예기치 않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저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사진의 색채와 시선이 그것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사진을 보면서 말미에 실어 놓은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고민과 삶에 대한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눈빛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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