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그리는 아이 - 자유편 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3
이지현 지음, 박지영 그림 / 을파소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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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랑 이렇게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까?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고 있으면 내가 로보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한다.

처음엔 이 글의 주인공 미주도 하고 싶은대로 멋대로 살고 싶어하는 내 생각과 닮았었다.

하지만 방학때 만난 시골 친구 석구를 만나고나서부터는

자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석구는 친구도 부모도 없이 혼자서 지내는 아이이다.

미주는 그런 석구를 부러워하지만 석구는 오히려 미주를 부러워한다.

시간이 너무 많아 자유로운 것도 너무 지나치면 행복하지 않은가보다.

처음 만난 외할머니와 방학때 같이 지내며

엄마에 대한 오해도 풀고

엄마가 미주에게 왜 그렇게 집착하고 심하게 간섭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대로 사는 것이 꼭 행복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엄마 말씀도 잘 듣고 내가 가진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살아갈 것이다.



↑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읽고 쓴 내용이예요.

제법 잘 쓴 것 같아 딸이 쓴 내용 그대로 서평을 올려봅니다.

미주가 엄마 마음을 알아주었듯이

우리딸도 이 책을 통해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준 것 같아 너무 기뻤어요.

한편으로는 우리 딸도 미주처럼 제 잔소리를 힘들어했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좀 안좋았답니다. 그래서 저도 반성도 많이 했고요.

엄마 간섭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읽고서 많은 걸 느낄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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