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공 - 내일을 당당하게
이시형.이희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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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s too old to…?

최근 구글에 자주 쳐본 문장이다.

내가 늙어가나보다 생각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한국말로도 모자라 구글에, 내가 이 자격증을 따기엔 너무 늦었나요?

내가 이것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늦었을까요? 를 치고 있는 나라니.

자기 확신이 부족하다는 증명이기도 하고 조바심, 불안, 나보다 어린 사람이 나를 나이 든 사람으로 보는 시선 등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자신 없이 나이 들어가고 있는 내게

내공을 쌓으라는 제목의 책은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스펙이나 외모라면 몰라도 내공은 지금부터 시작해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구어체로 쉽게 쓰여져서 특히 파트 1까지는 흥미진진하게 빠르게 읽을 수 있다.

파트 2는 세로토닌에 대해 나오면서 조금 의학적이고 어려워지긴 하지만 여기서는 또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는 내용이 나오기에 그 매력으로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나와 내 가족의 기대수명을 이전보다 더 길게 잡게 되었다.

이전에는 8,90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100세로 잡아야겠고 재수 없으면’ 110세까지 갈 지도 모른다.

벌써부터도 건강이 100%가 아니고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데 걱정이다.

다른 부분이라도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자족하기 위해 정신적인 건강도 가꿔야겠다.

돈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지적 취미 거리 (독서, 영어 공부) 를 계속 추구해왔는데 방향성은 확실히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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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뜨거움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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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녀의 논문 사건은 누군가의 악의적 고의에 의한 사회적 폭력이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미디어는 그녀를 완전히 주저앉혔고, 마치 원하는 것처럼 보였던 대로

그들은 그녀에게서 직업과 명예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그들의 칼날은 왜 더 강하고 부패한 국회의원들을 주저앉히는 데는 쓰이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김미경이 갖는 파워는 그 소박한 배경이다.

요즘은 여자 인생도 양극화다.

돈 많고 있는 집에 태어나면 유학 가고 해외에서 취업하고 잘 산다.

돈 없는 집에 태어나면 마음까지 가난해져 그 사람들 부러워만 하다 간다.

김미경이 힘을 주는 사람들은 빽 없고 현실에서 버둥거리는 대중과 서민, 그 중에서도 희망을 잃은 여성들이다.

 

논문 사건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술로 보낼 법한 슬럼프였겠지만

그녀는 그 시간마저도 공부할 기회로 삼았다.

한탄하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게 아니라

오십 넘어 뉴욕에서 어학 연수라니 얼마나 발전적인가!

 

꼭 써먹을 데가 없어 보여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일단 꾸준히 시작해보라는 말,

고미숙 선생과의 대화를 통해 끈기만 있다면 어려워서 못할 공부가 없다는 부분,

원치 않게 둘째 아이를 갖게 되어 직장 복귀가 좌절되어 우울증을 얻은 전업주부에게

공부하기 제일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 전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니가 가라 한의대' 라는 제목의 글에서

십 수 년에 걸쳐 애를 쥐 잡듯 족쳐서 명문대 가게 하려고 하지 말고

엄마들 니가 공부해서 거기 들어가라는 말, 그게 햇수로 더 빠르다는 말, 미친 교육열이 실은 정작 자기가 하라면 힘들어서 못할 짓을 아이에게 시키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자기 꿈의 잔인한 대체 실현이라는 요지의 글은 두고 두고 회자 돼도 좋을 정도로 명쾌한 글이었다.

 

우리나라에 김미경 같은 여성 롤모델과 멘토가 얼마나 있나.

우리나라는 김미경을 잃을 여유가 없다.

대체품이 없기 때문이다.

마녀사냥으로 흠집 내고 생채기 내서 주저앉히려고 하지 말고

그녀가 자기계발의 대가로 거듭나도록 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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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뜨거움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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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에 대한 변명이 아니라 독자와 희망을 공유하는 책. 대한민국의 절반, 2500만 여성의 멘토답게 책 값이 아깝지 않다. 아픈 사생활까지 드러내는 용기로 다시 힐링과 멘토링을 시작해주기를. 성공한 여자들은 대중으로부터 쏙 숨어버리기 쉽지만 그녀는 다르다. 그렇기에 더 소중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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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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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나서 저희 엄마와 남동생도 함께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엄마께서 태원준님에 대한 인상을 좋게 받으셨더군요. 예전에는 돈도 없는데 무슨 해외여행이냐며 반대를 한 적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응원해주려고 합니다. 추억도 자산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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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톡톡 터지는 생활영어
도로시 남 지음 / 다락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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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의 영어 교실 교재라서 샀는데 문장이 아주 실용적이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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