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 쉽게 읽는 지식총서 4 쉽게 읽는 지식총서 4
요하임 가르츠 지음, 우호순 옮김 / 혜원출판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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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어려서 사회과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역사, 지리, 세계사.. 특히 세계사는 왜 그리 싫었던지 지금 생각하면 후회막심이다. 그러나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암기라는 다소 부담되는 부분이 원인중의 하나였다. 연대별로 꿰차고 있어야 시험에서 좋은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시대인지라 그 안에 스며있는 역사적 인식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그릇된 방법으로 공부를 했으니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과거에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이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서 역사를 배우는 목적에도 전혀 부합되지 않던  세계사과목 시간이었던것 같다. 체계도 없이 머리속에 단순 암기로 시험에 앞서 급히 복잡하게 얽혀 머리속에 쌓여갈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반가울 리 없는 분야였던것 만은 틀림없는것 같다.
 

 이 책은 세계사를 개괄적인 연대기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한마디로 세계사의 흐름을 정리한 책이라 정의할 수 있다. 책은 두께도 얇아서 별 내용 담았을까 싶었지만 내용은 비교적 알찬 편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과연 제국주의나 전쟁, 독재 등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막대한 피해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은 어딘가에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역사를 바로 알아가는 과정은 개인 스스로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이 책은 우선 방대한 세계사를 요약해서 핵심부분을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우선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점이 장점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더욱 더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이 책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된 책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개인의 인생에서도 살다보면 참으로 후회하는 일이 많은데요. 이런일을 후회만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다시 겪지 않아야 할 일로 만들기 위해서 준비를 하듯이 역사란 것도 인류가 과거에 겪었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과거를 통해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우는게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 이런 책을 읽어보았다면 생각만해도 답답했던 사회과 과목이 좀더 절친해질 수 있었을텐데 싶은 생각이 들면서, 내 아이에겐 꼭 권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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