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뇌 사용설명서 - 천재적인 뇌를 평범한 습관에 방치하지 마라
샌드라 아모트.샘왕 지음, 박혜원 옮김 / 살림Biz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상적으로 당신이 일상적으로 하는일들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모든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알고"있기 때문에 당신 역시 믿고 있던 사회적 통념들의 진실도 보게 될 것이다. ......뇌는 알수록 재미있고 유용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뇌를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보여주고 당신이 보다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리고 장애가 어떻게 뇌를 손상시키는지, 아울러 그러한 손상을 어떻게 예방하고 회복할 것인지도 알려줄 것이다.(p.15~p.16 저자의 서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평생뇌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영화속의 뇌 장애 묘사에서 사실과 다른점들, '모차르트 이펙트'의 효과 등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통념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것이란 점을 지적하며 최근의 뇌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새로운 사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많은 영화의 오해에 깔린 개념적 토대인 '뇌는 낡은 텔레비전과 같다'는 사고방식으로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묘사방식중 하나를 들고 있는데  머리에 충격을 받고 기억을 잃은 사람은 다시 머리에 충격을 받아 기억을 되찾는다는 설정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재 충격'가설이 맞는 가설이 되려면 뇌에 입은 손상이 회복 가능한 것이어야 하는데 머리 상해가 기억상실증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체액축적으로 뇌가 압박을 받는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아무리 머리를 한번 더 부딪혀서 치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 '메멘토'에서의 '단기기억상실증'을 야기하는 사건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은 뇌과학을 응용해 이를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잦은 비행시차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목적지에서 오후에 햇볕을 쬐주는것이 효과적이며 학업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어릴때 악기연주 배우기와 공부하다 쉴 때 비디오게임하기를 권해주고 있다.

 

우리의 교육 환경은 주입식교육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입식 교육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지나칠 정도로 좌뇌만 훈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좌뇌가 담당하는 기능은 이미 컴퓨터가 많은 부분을 대신하고 있다. 미래는 이미지 처리, 아이디어, 예술, 운동, 직감 따위와 관련해 우뇌 능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뇌를 계발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학습 성취 능력을 좌우하는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뇌는 감촉에 의한 대상 분석과 공간 지각을 통제하며 시각적 운동이 필요한 직업에 뛰어나다. 예술적 이거나 '감정적' 성향을 지니기 보다는 단순히 더 많은 현실적 근거를 다룰 뿐이다. (p.22)

 

재미있는 부분은 수많은 뇌의 기능들에 비해 뇌는 지극히 조그만 공간 안에 자리해 있으며 수십억 개의 뉴런과 지지세포들이 천문학적 숫자의 시냅스 연결로 서로 연결된다는 점인데 이 모든 기능이 불과 1.4Kg무게를 지닌 물체 안에서 완벽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과 우리뇌의 에너지 사용량은 냉장고 조명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지에 대해 알게 된점이다. 이 책을 통해 최신의 뇌과학 연구의 결과를 통해 지금까지 잘못알고 있던 점들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았고 뇌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산것이 아닌가? 라는 부분을 느끼게 된점이다. 최근의 읽은 뇌에 관한 책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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