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 - 패턴 + 회화 + 연습 문제로 일본어 말하기 습관 형성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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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챌린지

시원스쿨어학연구소/시원스쿨닷컴

외국어교육의 명가이며 국가브랜드대상 외국어교육부문 2024년까지하여 10년 연속 수상 중인 시원스쿨닷컴의 일본어학습교재 중 하나이다.
66 챌린지인 이유는 66일간의 학습을 통해 습관만들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턴식훈련이라하여 두가지 패턴만 학습하고 응용하는 방식이며 일본현지에서 쓰이는 실제회화들로 예시를 가져와 말하기 연습을 하도록 했다. 부가적으로 단어테스트, 문장쓰기노트, 말하기 트레이닝까지 부록으로 첨부했다.
궁금하다면 일본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도록 레벨테스트를 큐알코드로 표지에 올려두었으니 여유있을 때 테스트에 임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저자는 개인이 아닌 시원스쿨어학연구소인데 이들은 일본어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니어 등 다양한 언어의 공부 방법을 연구 중인 조직이다.

이 교재를 기반으로 한 마루라는 강사의 본강의와 트레이닝강의가 각각 66강씩 제작되어 있다. 일본어 학습 루틴을 만들어 준다고 하며 시원스쿨닷컴에 회원가입을 하여야 본강의을 시청할 수 있고 본강의만 유료결제가 필요하며 그외의 자료는 무료이다.

새로운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잡는데 66일이 걸린다는 어느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착안하여 66챌린지라는 구성이 탄생했다. 꼭 책을 통해서 루틴으로 만들어보기 바란다.
파트1은 기본의사소통을 33일간을 진행하며 파트2는 일본인과 리얼 롤플레잉이 가능한 33일간의 과정으로 나뉘며 각 단원의 진행방식은 주제패턴을 알려주고 대화상황을 예시로 주고 회화패턴을 익히고 말하기 미니테스트를 한 뒤 듣기, 읽기, 쓰기 연습으로 마무리한다. 이 모든 과정이 10분 남짓으로 끝난다. 매일의 도전을 통해서 66일 후 루틴이 되는 기적을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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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비의 시간 - 생명 사랑으로 이어진 17년의 기록
김성호 지음 / 지성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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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비의 시간

김성호/지성사

먼저 번에 동고비와 80일간의 기록 이란 같은 선상의 생물 관찰기를 써오셨고 생물관련 에세이나 생물들을 통한 재밌고 유익한 교육서적들을 다수 집필해오신 저자 김성호님은 현직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님이다. 학교가 지리산 인근에 있기에 더욱 아이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고도 할 수 있었다. 본인또한 그 학교를 얼마간 다녔기에 또 지리산도 가봤기에 눈을 크게 뜨고 공감하며 옛 대학생활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도 되었었다.

저자인 교수님은 새들을 밀착해서 관찰하셔야 했기에 수업과 병행을 잘 해야했지만 도저히 체력의 한계도 그렇고 충분한 휴식 시간이 확보될 수도 없어서 수업준비나 현장에서나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책임감을 느끼고 휴직신청까지 하게 된다. 그 덕에 마음껏 관찰과 연구를 통해 동고비와 함께한 시간들을 엮어 책이 나올 수가 있었다.

사실 동고비라는 새는 윈도우에서 폴더생성할 때 봤던 이름이라는 것 말고는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책을 통해서 이렇게 귀엽고 부지런하고 생명력이 강한 새인 줄 처음 알게 됐다. 사실 다른 새도 잘 모르기는 하지만. 동고비를 통해서 새의 생태를 잘 느끼고 알 수 있었다. 그것도 수많은 현장의 생생한 사진을 통해서 충분히.

동고비는 직접 나무에 구멍을 낼 수도 없을 뿐더러 둥지를 손수 짓는 것도 아니어서 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낸 곳 중 빈 집을 들어가 보금자리로 리모델링한다. 하지만 동고비 외에도 이 집들을 틈틈이 노리는 다른 개체들도 많다. 예컨대 다람쥐나 청솔모같은 설치류나 동고비와 같은 크기의 새들 박새같은 개체들 심지어는 꿀벌들까지 합세한다. 자연을 관찰하면서 동고비 외에도 소쩍새나 주변에 다른 조류들이나 동물들도 함께 화보로 실어 주고 있어서 재미를 더해 주셨다.

새끼들을 위해서 보금자리를 진흙과 이끼와 나뭇가지들을 종일 날라서 흙투성이가 되는 모성애, 먹이를 잡아오는 부성애 등 동물과 사람은 가족을 먹이고 입히는 삶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모습만 다를 뿐 마음은 하나같으니 이것은 태초부터 주어지는 동물의 본성이고 자연의 순리인 것 같다.
독자들은 작은 새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도 다 같은 생각을 할 터이다. 스스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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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 청소년들아, 김만중을 만나자 만남 4
김만중 지음, 무돌 그림, 림호권 옮김, 박소연 / 보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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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김만중/림호권/박소연/무돌

김만중은 이름있는 서인가문에서 났고 명망있는 가문이었다. 총명하기 이를때 없어 높은 벼슬까지 역임하였으나 숙종때 인현왕후가 왕비자리에서 내려오고 서인이 세력을 잃고 장희빈이 왕비자리에 오르며 남인이 득세하여 귀양을 가게 된다. 그 전에도 귀양의 경험이 몇 번 더 있었는데 그 이유는 올곧은 소리를 하였던 강직한 성품때문이었다고 한다. 임금에게 간언하는 일에 있어 타협이 없었던 그였다. 여하튼 당시 귀양 중이었던 때에 이 책 사씨남정기를 집필하였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언문이라 일컫는 한글을 하대하며 한문으로의 한시나 산문 등의 문학을 구가하던 사대부들의 생각과 달리 한글로 된 소설이야말로 진정한 문학이라고 주장하였기에 그 당시 흔치않은 사상의 소유자이며 진정성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의 멋을 제대로 알고 고유정신을 지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씨남정기의 내용은 사정옥이라는 참하고 인성좋기로 소문난 규수가 있는데 혼기가 찬터였고 그 일대에서 소문이 자자했는데 매파(중매자)를 통해서 유연수라는 양반가자며 한림학사에 모든 면에 출중한 청년과 혼인가약을 맺게 된다. 그렇게 양가에도 흡족한 나무랄데 없이 선남선녀가 만난 훌륭한 결합이었다. 그렇게 십년이 지났는데 흠이 하나 있다면 태기가 안보였다는 것인데 서른이 된 사씨의 말로는 본인 몸이 허약체질이라 임신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남편 유연수에게 첩을 들이면 어떠한가 권했고 마지못해 첩 교채란이란 여인을 들인다. 하나 교씨는 외모는 출중한데 품성이 악한쪽으로도 출중한지라 주변 비슷한 악인들과 짜고 온갖 술수를 부려서 본처인 사씨를 헐뜯고 아이까지 낳으며 승승장구해 나간다. 사씨도 다행히 아이를 낳게 되지만 교씨는 본인이 본처가 되려고 더욱 악한 술수로 사씨를 내쫓게 되며, 심지어 유연수까지 죽이려 귀양보내어 후환을 없애려 한다. 이는 교씨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와 짜고 자기 첫째아들도 죽게 했고 사씨의 아들까지 죽이려하는 만행을 보인다. 사씨는 칠년간 집밖에서라도 본인의 성품이 좋은데다 돌아가신 시아버지도 나타나 돕고 주변에 은인들이 나타나 근근이 살수 있었고 유연수도 귀양갔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사씨와 재회하고 교씨와 그 무리들은 죗값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이에 애꿎게 집안에 죽어나간 하인들도 있고 아이도 있고 상처뿐이긴 하여도 사씨와 유연수는 명예를 회복하고 그 전보다 더 잘 살게 된다는 이야기다.

당시나 지금이나 교훈이 되는 것은 사람은 선해야 한다는 점, 함부로 잘못된 사람을 들이거나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 인생사 굴곡이 있을 수 있고 항상 좋은 일만 그렇다고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니 늘 조심하고 긍정적으로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서포 김만중의 사씨남정기를 쉽게 다시써주셔서 수월히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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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와 삼국유사 - 청소년들아, 설화를 만나자 만남 3
김부식.일연 외 지음, 박건웅 그림, 리상호 옮김, 정지영 다시쓰기 / 보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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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김부식/일연/리상호/정지영/박건웅
보리

이 책은 각종 설화를 담아서 펴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내용에 추가로 동국여지승람의 내용도 가져왔다고 한다. 학창시절 배웠다시피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여러 사관들과 함께 쓴 책이고 삼국유사는 승려 일연이 쓴 책으로 정사가 다루지 못한 역사를 보충하는 식으로 썼고 두 권 다 고려때 인종과 충렬왕때 각각 쓰였다.

고조선과 단군 설화부터 고구려 신라 백제의 건국설화 즉 알에서 난 주몽, 혁거세, 알영 설화나 석탈해, 김알지 같은 임금들의 설화를 담고 있었다. 내려오는 내용이 한 주제라도 전승이 한 가지가 아닐 때도 있는 것은 초대임금 탄생설화, 난생설화라는 각색도 있을 테고 극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탈인간적인 기적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었기에 그런 과정 속에서 설화의 전승이 달라지기도 한 것 같다.

우리가 아는 도미부부이야기, 온달과 평강공주이야기, 서동과 선화공주이야기, 망부석과 정읍사, 공후인의 공무도하가, 천재화가 솔거, 가야금 타는 우륵, 가난한 백결선생 방아타령, 원효대사의 아들 설총, 고려 대문장가 최치원, 을지문덕장군이 수양제의 30만이상의 대군을 살수에서 수장시킨일, 계백장군의 백제의 마지막을 지키고 가족을 먼저 보내고 5천명으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을 맞서 싸우다 전사한 일과 신라의 화랑 김유신의 아들 관창이 용맹하게 백제군과 싸우다 전사하여 신라군의 사기를 높여서 계백장군의 백제를 멸망시켰던 이야기 등 독자로 하여금 사건위주로 인물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기에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라 감동도 더 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사대주의적 입장으로 쓰고 북진정책을 위해 서경으로 천도해야 한다는 묘청의 난을 진압한 점을 단점을 꼽지만 삼국사기는 고증이 잘 된 중립적인 사료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아무쪼록 독자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책을 통해서 접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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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퍼즐킹 (스프링) - 한 권이면 끝! 두뇌근육을 극대화하는 5단계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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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퍼즐킹

개러스무어/시원북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스도쿠를 난생 처음 풀어보았다. 책에서 문제에 앞서 게임의 룰을 알려주었고 생각보다 간단한 룰 즉, 9X9의 표가 있고 가로줄과 세로줄에 1부터 9까지 숫자가 한번씩만 와야하며 표안에 9개의 3X3의 표가 있는데 이 역시도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와야한다. 이 두가지 를 동시에 지키는 9X9의 표를 완성하는 것이 스도쿠퍼즐게임의 룰이다. 이는 각종대회가 있고 국내, 세계대회까지 경쟁을 한다하니 스도쿠에 끝없는 재미를 느끼는 분이라면 대회도 도전해볼만하다.

이 책에서는 1단계 easy 쉬움부터 5단계 extreme 극도로 어려움까지 다루어 총 200문제의 스도쿠를 소개하고 있었고(나머지는 moderate 중간, tricky 까다로움, hard 어려움 임), 본인은 1단계 easy 첫 문제 한 게임을 해보았는데 룰을 알고 팁대로 해보았다. 팁은 스토쿠 연습용 표를 인쇄해서 해보던지 직접그려서 여튼 연습용지를 하나 준비해서 문제를 그대로 옮겨쓰고 빈칸마다 들어갈 수 있는 경우의 숫자를 가장 빈칸이 적은 3X3의 표부터 진입해서 적어두고 경우의 수를 하나씩 지워가면 확실하게 들어갈 숫자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실행해 본게 40분이 넘게 걸려서야 한 문제를 완성했는데 그 기쁨이 꽤 쏠쏠했다. 이렇게 한문제를 풀어보니 요령을 조금 알 것 같았다. 사람들이 스도쿠를 왜 즐겨하고 있는지 알거 같았다. 추론하는 능력이 좀 필요한데 그래서 두뇌개발이나 치매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퍼즐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큐알코드로 스고쿠 메모노트 링크를 올려두어서 참고하면 좋겠다. 스도쿠란 명칭은 일어인데 실제로 처음 만든이는 미국의 건축가 하워드 간즈가 1979년에 퍼즐 잡지에 게재한 것이 처음이고 그때의 이름은 '넘버플레이스' 였다. 스도쿠의 뜻은 스가 '수' 로 숫자를 말하고 도쿠는 '독(홀로, 혼자)'의 음독으로 한번을 뜻하니 한자로는 수독이 되고 스도쿠로 읽게 된다.

저자인 개러스무어 박사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동안 250권 이상의 다양한 두뇌훈련 및 퍼즐 책을 출간하였고 세계 퍼즐연맹의 이사를 지냈고 현재 영국퍼즐협회 이사로 퍼즐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누구나 간편히 종이와 펜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스도쿠 삼매경에 깊이 빠져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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