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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세계 (트윙클 에디션)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평점 :

더퀘스트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작성된 주관적서평입니다.
최근 ‘기록’이라는 주제를 꾸준히 탐색하고 있습니다.
2025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지난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 있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리니 작가의 《기록이라는 세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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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리니 작가는 기록과 필사, 문구류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지나쳤을 인스타그램 계정의 주인입니다.
‘정갈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깔끔한 기록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기록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기록 장인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기록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안내하는 일종의 ‘기록 가이드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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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기록의 중요성을 깨달은 순간
사실 저는 몇 년 동안 프리퀀시로 받은 다이어리를 1월 첫째 주까지만 쓰던 사람이었어요.
책을 많이 읽게 되면서 남기고 싶은 문장이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독서 기록을 시작하게 되었고, 다이어트를 하면서는 식단·운동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기록이 쌓일수록
“아, 그래서 기록을 하는구나”
스스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작은 기록들이 결국 나의 패턴을 드러내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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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유용한 이유
2025년 말이라는 시점에서, 이 책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는 데 알맞은 것 같습니다.
저자는 직접 시도했던 다양한 기록 방법인 연력 쓰기, 여행 기록, 디깅 기록, 실패 일지, 감정 기록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기록들이 본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덕분에 독자도
“아, 이런 방식도 가능하구나”
하며 새로운 기록 방식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의 문체가 다정하고 친근해서
기록이 잘 되지 않는 분들도 “나도 해볼까?” 하는 용기를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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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할 필요는 없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기록은 처음부터 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저자 역시 사놓고 쓰지 않은 다이어리가 많았고, 지금의 ‘정갈한 기록 방식’이 완성되기까지 숱한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 완벽하게 쓰는 것
이 아니라
– 왜 기록하는지 본질을 생각하며 꾸준히 해보는 것
저자는 이 점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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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기록을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
• 내 기록을 더 정교하게 만들고 싶은 분
• 2026년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싶은 분
특히 ‘나만의 기록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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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2026 기록 계획
책을 읽고 정리한, 제 개인적인 2026년 기록 계획도 공유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기록 루틴 구성의 참고가 될 수도 있기를 바라면서….
1. 매일 기록
• 연력(업무) : 리뷰용 데이터
• 월간 디깅 기록
• 미지의 세계 기록
• 읽은 책 정리 + 좋은 문장 필사
• 포토로그 기록 + 포토프린터 활용
2. 비정기 기록
• 실패노트(주식 투자)
• 여행노트
• 공연·전시 기록(기존 형식 구체화 예정)
3. 앱 기반 기록
• 건강 기록
• 컨디션·감정일지
4. 연간 기록
• 2026 만다라트 작성(구글 시트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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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금세 지나갔지만, 기록을 통해 남은 시간을 정리하고 다가오는 2026년을 더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록을 삶의 도구로 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