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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AI,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 오라클, 딜로이트, 언스트앤영 출신의 빅데이터·AI 전문가가 알려 주는 AI AGENT 시대 기업이 살아남는 법
장동인 지음 / 리코멘드 / 2025년 9월
평점 :

출판: 리코멘드
저자: 장동인
384 pages
리코멘드 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AI는 사람을 바로 대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격차를 만든다
AI가 사람을 대체할까?하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찾아올 변화는AI를 잘 쓰는 사람 vs 못 쓰는 사람 사이의 격차라고 합니다.기업도 마찬가지죠.AI를 잘 쓰는 기업 vs 못 쓰는 기업의 생산성과 매출 격차는눈에 띄게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이 책의 저자인 장동인 교수는 KAIST AI대학원에서AI와 기업 전략을 연결하는 수업을 담당하고 계신 분입니다.비자카드, 오라클, SAS코리아,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실무 경험을 쌓은 후, 현재는 기업인을 대상으로AI 교육과 자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죠.⸻
✔️ CEO를 위한 AI 지침서, 하지만 모든 생산자들에게 통하는 조언
이 책은 기업의 CEO를 주요 타겟 독자로AI를 비니지스에 어떻게 잘 적용할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단순히 CEO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특히 다음 세 가지 포인트는어떤 위치에 있든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지’를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1. CEO가 AI를 ‘이해하고 주도’해야 한다
“그 기업의 AI 수준은 CEO의 AI 이해도를 넘을 수 없다.”이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단순히 실무진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CEO 스스로 AI를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야현실과 괴리 없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예를 들어, • “AI를 도입했으니 인력을 줄여도 되겠지” • “AI로 이익이 얼마나 나올까?” • “보안 문제 생기면 실무진 책임이지?”이런 생각은 AI에 대한 오해와 기대의 괴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2. 기술보다 ‘문제 해결’이 먼저다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먼저 도입하고 나서어디에 써야 할지를 고민합니다.그러다 보면 수억 원을 들여 만든 시스템이현장에서 외면받는 일이 벌어지죠.저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ABCD 방법론이라는 실용적인 도구를 제안합니다.업무를 좁게 세분화하고, 각 단계에서AI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실제로 이 방법론을 읽고 나서저 역시 막연했던 생각들이 구체화되었어요.콘텐츠 작업의 어떤 부분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을지다시 정리해보게 되었답니다.
✅ 3. 외부보다 내부 인재를 활용하라
많은 기업들이 외부 전문가를 불러AI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지만,저자는 이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냅니다.내부 직원의 낮은 협력도,외부 인력의 조직 이해 부족,무엇보다 ‘퇴사하면 모든 게 사라지는’ 리스크 때문이죠.완벽하지 않더라도 업무 이해도가 높은 내부 직원이 직접 설계해야 한다고 합니다.그것이 쌓여서 회사의 강점이자 무형자산이 될테니까요.⸻
✔️ 크리에이터인 나에게 준 인사이트
CEO가 AI 시대에 가져야 할 새로운 정체성은‘최고 질문 책임자(CQO, Chief Question Officer)’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이는 단지 CEO만을 위한 말이 아니라,콘텐츠를 만들고 질문을 던지는 크리에이터인 저에게도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말이었습니다.앞으로 AI가 더 많은 일들을 대체하게 될수록우리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가,‘지휘자‘로써 그 질문의 질이 곧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의 가치가 될 겁니다.⸻
✔️ 일반 독자를 위한 친절한 AI 입문서
책의 앞부분은 AI의 역사와 원리를쉽고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개념 정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또한,메타의 수석 과학자인 얀 르쿤은현재의 AI를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똑똑한 앵무새”라고 표현했는데요.그 말은, 우리가 AI와 협업하는 시대에무엇을 인간이 잘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 책을 덮고 남은 질문
저는 CEO는 아닌지라“AI 시대,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습니까?”제가 살아남으려면 이 부분을 고민해 봐야 하겠네요.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함께 고민해보아요.개발자든, 기획자든, 디자이너든, 크리에이터든우리는 이제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는 질문
• 나는 내 업무를 단계별로 정의할 수 있을까? • 그 중 AI가 도울 수 있는 지점은 어디일까? • 내가 해야 할 질문은 무엇이며, 그 질문은 얼마나 ‘사람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