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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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체인지업

저자:  김진

292 pages 

본 글은 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제 서평입니다. 





연 손실 ‘0원’ 트레이더의 투자 철학


요즘 투자와 기록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추세 추종 전략’을 실전 경험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책의 부제는 꽤 강렬합니다.



“20년간 연간 손실 ‘0’원”



이 말을 보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전 반신반의하면서도, 

“이 사람이 어떤 시선으로 시장을 보고 있길래 이런 기록을 냈을까”

가 궁금해졌습니다.





프랍트레이더의 관점으로 바라본 시장


저자는 ‘프랍트레이더’로 20년 넘게 자산을 운용해왔다고 합니다.

프랍트레이더는 개인 투자자와는 다르게 고객의 돈이 아니라, 

회사의 돈을 운용해야 하기에 부담감도 훨씬 크다고 하죠.

그런데도 연간 손실이 ‘0’원이었다니,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매매를 했는지 그 자체가 궁금했습니다.






이기는 확률보다 중요한 것


저자가 주식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고스톱’의 비유였습니다.




셋이서 100판을 치면 각자의 승률은 결국 평균값에 수렴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가 더 많이 벌었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왜냐면 누군가는 이길 때 ‘고!’를 외쳤고,

누군가는 같은 기회에 ‘스톱’을 외쳤기 때문이죠.




이 비유를 읽으며 확실히 느꼈어요.

우리는 늘 이기려고만 하면서,

정작 “어떻게 이길 것인가, 어떻게 덜 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시세에 순응하는 자세


책은 ‘효율적 시장 가설’을 기본 전제로 깔고 있습니다.

즉, 시장에는 이미 대부분의 정보가 반영되어 있으므로

예측하려 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대응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시세 추종 투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싼 값에 사서 비싸게 판다”는 생각은 버리라고 말합니다.

그보다는, 오를 때 올라타고,

내릴 때는 빠르게 탈출하는 것,

그게 투자자의 생존 전략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물타기보다 불타기”를 지향한다는 점이었어요.

주가가 떨어졌다는 건,

시장이 그 주식을 외면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럼 내 판단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그래서 중요한 건 일관된 관점이고,

그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록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구성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자의 투자 철학과 배경

2. 그 투자법의 장점

3. 투자자의 마인드셋

4. 체크해야 할 거시경제 지표

5. 실전 사례 분석




일반적인 투자서의 구성과 같지만,

이 책은 ‘시세 추종’이라는 철학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설득력이 훨씬 컸습니다.





특히 거시 지표 파트에서,

모든 지표를 망라하기보다는

그 철학에 필요한 지표만 강조한 것이 좋았습니다.

‘다 알아야 한다’는 부담 대신,

‘무엇을 봐야 할지’를 정리해주니까요.





또 차트 예시도 충분히 들어 있어서

시장에서 어떻게 주도주를 포착하고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냐면요


처음 주식 투자에 발을 디딘 ‘주린이’ 분들도 물론 좋지만,

저처럼 어느 정도 투자 경험이 있고,

슬슬 ‘철학’과 ‘관점’의 중요성을 체감하기 시작한 분들께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기록’의 힘을 많이 느끼는 중인데,

이 책에서도 “시황일지를 써라”는 조언이 나와서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기록 속에서 나만의 시각이 자라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요.




앞으로도 시장과 투자에 대한 저만의 관점을 세워가기 위해

꾸준히 투자서를 읽고 기록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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