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지배하는 마케팅 법칙 - 뇌과학이 알려주는 무의식적 선택의 비밀
레슬리 제인 지음, 이상훈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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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뇌과학이다?


마케팅에 ‘뇌’를 이야기하는 시대입니다.

《뇌를 지배하는 마케팅 법칙》은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문장,


“일상적인 의사결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무의식적 마음이다.”

단순한 진리인데 왜 생각못했을 까요?

이 한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전통적인 마케팅의 한계


우리는 오랫동안 마케팅 퍼널을 따라

소비자가 이성적으로, 단계적으로

결정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문제 인식 → 관심 → 고려 → 구매 → 충성

이런 프로세스는

이론적으로는 깔끔하지만

실제의 ‘뇌’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죠.


의사결정은 대부분

무의식과 감정에서 비롯되며

수많은 정보를 단번에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익숙하고, 감정적으로 끌리는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마케팅 성공의 열쇠는 ‘커넥톰’ 지분율 늘리기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이야기하는 개념은

바로 커넥톰(connectome)입니다.


  커넥톰: 뇌 속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 연결지도


효과적인 마케팅은

이 커넥톰에 브랜드가

얼마나 긍정적이고 깊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기억에 남았던 마케팅 전략 5가지



1. 긍정적인 감정과 연상 연결


사람들이 이미 좋아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가진

무언가와 브랜드를 연결시키면

브랜드의 신경점유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예: ‘행복’하면 떠오르는 감정, 이미지, 경험에 브랜드가 얹히는 것





2.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뇌의 성향


뇌는 ‘익숙함’을 신뢰합니다.

특이한 것보다 ‘익숙한 문법’ 속에서

기억이 더 빠르게 각인됩니다.


예: 새로움보다는 “낯설지 않은 새로움”이 핵심





3. 단일 메시지보다 이야기 구조


사람들이 리서치에서 말하는 바와

실제 행동은 다릅니다.

하나의 메시지로만 브랜드를 정의하지 말고,

여러 메시지를 겹겹이 쌓아

다양한 상황에서 기억에 남도록 해야 합니다.







4. 판타지를 자극하는 브랜딩

사람들은 이성적인 존재 같지만
본능적으로 판타지를 꿈꿉니다.
특정한 이미지나 서사가 우리의 마음을
잠시 지배할 만큼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현실을 말하지만, 뇌는 환상을 원한다.”





5. 기존 고객만 바라보는 함정


브랜드는 매일 조금씩 고객을 잃습니다.

기존 고객만 붙잡으려 하기보다는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

잠재 고객과의 만남을 늘려야 합니다.






마케팅은 ‘인식의 지름길’을 만드는 작업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마케팅을 논리의 영역이 아닌

‘감정의 뇌 반응을 설계하는 일’로 정의한 부분입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고객은 모든 걸 비교하고 분석하기보다

‘익숙함’과 ‘느낌’으로 빠르게 판단합니다.


결국 마케팅은

‘선택의 순간’에 뇌가 기억해줄 수 있도록

인지적 지름길을 만드는 작업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감정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알고 싶은 분

✔️ 개인 브랜딩을 고민 중인 1인 창작자

✔️ 콘텐츠 기획자, 인스타그램 운영자

✔️ 구매 심리의 무의식 구조가 궁금한 마케터

✔️ “사람의 뇌는 왜 그렇게 반응할까?”를 알고 싶은 독자



마무리하며


《뇌를 지배하는 마케팅 법칙》은

정교한 분석보다는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넘치는 정보의 시대

무언가를 진득하게 고민하기에는 너무 벅찹니다.

이런 시대에 적절한 마케팅 방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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