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살기 힘든 나라 -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 신분 세습, 경제 저성장, 지속 악화의 근원과 탈출의 길
박세길 지음 / 포르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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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경제위기부터 이어진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양극화 문제. 저자의 생각처럼 신자유주의나 복지국가가 그 답은 아니지만, ‘자본‘ 대신 ‘창조력‘이 생산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왔을 때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안으로 이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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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 - 쇠락하는 산업도시와 한국 경제에 켜진 경고등
양승훈 지음 / 부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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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득 도시로 유명한 울산! 하지만 청년들은 울산을 떠나고 있다. 왜일까? 저자의 말처럼 울산에는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왜일까? 의문은 꼬리를 문다. 저자에 말처럼 울산은 우리나라 제조업 발전의 중심에서 이제 말단 생산기지로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울산의 대규모 공장에서는 대부분 정규직을 뽑지 않는다. 작년부터 현대자동차에서 뽑는 정규직 생산직은 이제 "킹산직"이라 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의 청년들은 어디서 일자리를 찾아야 할까?


  책에서 다루고 있듯이 현재 울산에서 뽑는 대부분의 청년 일자리는 울산의 청년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다. 이는 단순히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추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지금 청년들이 우리나라에서 결혼하고 출산을 하고 양육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되는 일자리다. 이런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 한다면, 청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과거 영광의 도시였던 울산은 끓는 물 속 개구리처럼 서서히 죽어갈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울산은 기존 대기업 정규직의 고소득에 가려져 곪아가는 청년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 했다. 이 책을 계기로 곪아가는 울산의 청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더 이상 늦기 전에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지 우리 모두가 고민해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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