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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평점 :
"작년 국어 수업 때 존스턴 선생님은
글보다 더 강력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얘기했다.
나는 그때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믿는다.
사람들은 이제 릴리 클라크를
너무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다.
그건 순전히 그들이 인터넷에서 본
몇 개의 글 때문이다." p111
#트루먼의진실 은
학교생활에 대한 진실하고 솔직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가 표적이 되는
그런 글들이 올라왔고,
동조하는 친구들이 많아졌고,
#모방심리 #모방사이트 #악플러 들이
생겨났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말할권리 와 #선별할책임 사이에서
주저하다 일을 키운 책임이 있었다.
그리고 서로를 의심하다
관계가 틀어지기도 했다. #익명 #인신공격
"학교 애들이 더 이상
릴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애들이 릴리를 하찮게 여긴다면,
우리도 그 애를 감싸 줄 필요는 없으니까." p103
#가짜우정 #우정
릴리와 헤일리, 브리아나는
정말 친한 친구였을까? 아니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관계였을까? 의문이 드는 구절이었다.
너무도 쉽게 #찐친 이라고 말하는 아이들.
뭔가 하나 맞거나, 그날 즐거웠다면
단 몇시간만에도 #찐친구 가 되는 아이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어느 시점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단점들, 갈등,
너무도 쉽게 깨지는 관계
우정의 의미를 아이들은
정말 알고 있을까?
눈을 손으로 가리고
진실을 보려하지 않는 표지가
책내용을 너무 잘 표현해
섬뜻하기도 했다.
우리는 정말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걸까?
익명 이란 이름 뒤에 숨어
진실이 아닌 무언가에
열광하는 건 아닐까?
'어라 이거 재밌겠는데?'
진실은 모르겠고, 블라블라
#카더라통신 에 동조하는 마음
'뭐, 아니면 그만이고..'
상처받는 누군가에겐 관심 없고,
순간의 재미만을 추구한다.
말과 글을 통해
얼마나 쉽게 한 사람이
상처입고 망가지는지..
사이버폭력의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런 #책
가치있는 말과 글,
그걸 선별하는 힘 그리고 #책임 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