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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 - 누구나 궁금한 일상 속 의문을 철학으로 풀다
이언 올라소프 지음, 이애리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은 존재할까?
라는 명제를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독교에서는
왜 이렇게 힘든 일이 생길까 라는 질문의 답은
나를 시험하고, 단련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에서는
신은 존재 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 한다
100% 주관적이기 때문에
종교인 분들은 화내지 말아보자
그 이유는 저자의 생각에
신이 있다면 세상은 완벽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봐도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신이 존재할까? _ 25쪽
이랑이 묻고 싶은 철학
윤회, 즉 환생이 있을까?
예전에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지금은 여러 이유로 인해 다니지 않고 있다
이 명제에 대해서 나의 생각은 아직도 모호하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몇 달 전 차트를 달리는 남자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야기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어린아이가 알려준적 없는 외국어를
능숙하게 잘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을 때
자신은 다른 나라에 사는 ooo라고 이야기 한다
이 어린아이의 가족과 프로그램 관련자가
자세히 질문한다
네가 ooo라면 어디에(주소),
어떤 집(묘사), 가족 형태 등을 물어봤다
어린아이가 이야기 한 내용과
직접 찾아가 그 말이 동일 한지
대조한 결과 모두 일치 했다
청년 ooo 이 죽은 시점 이후
어린아이가 출산 되었는데
시기적으로도 일치한다
그러면 청년의 영혼이
이 어린아이에게 들어간것일까?
환생, 윤회를 믿는 사람들이 보면
환생한 것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종교인과 과학자들은?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례다
노숙자에게 돈을 줘야 될까?
아니면 사회 단체
모금 활동을 하는 편이 좋을까?
저자는 당장 눈앞에 있는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모금하는 것이 옳을까
에 대해서 물어본다
노숙자에게 돈을 주면
그 노숙자가 술과 마약이 아닌
생필품을 구매 한다면
줘도 될까?
그 사람이 어디에 사용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렇다면 단체에 모금하면
말라리아 예방하는데
1인당 2778달러가 필요하고
뉴욕시 정부는
노숙자 쉼터부족으로 호텔 방값을 내준다
1 인당 연간 4만달러에 이른다 _ 147쪽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말라리아 예방을 하는 편이 좋을까?
아니면 집세를 마련하는 모금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까?
가난한 나라에서 생산한 물건을 사면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걸까?
먼저, 노동력 착취는 무엇일까?
합당한 지불을 하지 않았을 때 착취라고 한다
노동자들이 돈을 벌게 해주려면
그들이 생산한 물건을 사 주어야 할까?
아니면 악순환이 될 물건을 만들지 못하게
사지 말아야 될까?
10개의 샴푸가 있다
그 중 1개가
노동력 착취한 제품이라 가정하자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것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고,
착취당한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인지
알아보기 위해
샴푸하나 사려고 몇 시간을
공을 들여야 할까?
부당한 고용주에게
책임을 물어야 될까? _ 167쪽
<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의 저자
이언 올라소프 는 철학자이다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이
질문한 내용을 엮어 소개했다
일상생활에서,
생각지 못한 문제들에 관해서..
저자는 스스로 믿는 철학이
100% 진실이고 정답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끊임없이 질문하고
파헤치고 정답을 찾는 노력을 한다
저자는 일반적인 철학용어들 처럼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평상시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나오기때문에
생각하기 싫어하는 나의 뇌가
오랜만에 열일을 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에서
나의 뇌는 잠들어,
점점 퇴화하는 것 같다
얼른 깨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