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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
설운영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만명
한국의 경우 조현병 환자의 수는
국민 전체의 1 %인
약 50 만 명이다
환자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대략 200 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조현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셈이다 _74쪽
버려지고 갇힌 사람들
방황과 혼란 속에서
아이의 아픔을 지켜보면서
정신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아봤다
내가 응시한 것은 쓰라리고 ,
어두운 현실이었다
지금도 수많은 정신질환자들이
장애로 굳어서 사회로 나오지 못하고
병원 안에 입원하고 있다
또는 만성질환자로서 음지에서 숨어
투명인간처럼 지내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사실을 굳이 외면하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 한 후
사회적 기능을 회복 할 수 있는
별도의 재활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
그들이 다소 어눌하고 느리더라도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사회가 받아주어야 하지않을까
치료가 되어도 막상 사회에 나가서
자기 역할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큰 행복을 바라지 않는다
지극히 평범하게 사는것이
이들의 소원이다 _ 70쪽
저자의 아들이 좋아지고
이제 사회 생활도 어느정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면접을 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조롱어린 질문과 차가운 현실.
그로인해 다시 한 번 더
상처입은 아이.
독한 약을 먹고 다시 잠에 빠진다.
우리 사회가 정말 많이 반성하고
변화되어야는 것이
당사자가 아니어도 마음 아프게 느껴진다
이들도 사회 일원으로서
성취감 느끼며
직장 생활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란다
감기
핀란드에서는 <오픈 다이얼로그>라는
독특한 정신질환 치유 방식이 있다
조현병 등 정신질환은
대부분10대 중후반
사춘기때에 많이 걸린다
핀란드에서는
정신질환 진단 요청이 들어오면
가족, 친척, 이웃주민들 까지 모여서
환자와 함께 정신적 아픔에 대해서 토의하고
조언하며 공감대를 이뤄나간다
환자는 그로 인해
자신이 사회 속에 고립되지 않고
정신의 혼란과 아픔을 자기만이 아닌
누구나 잠시 걸릴 수 있는
감기 처럼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_ 62쪽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병자 라는
편견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닌
이해하고 공감해주고
더 나아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환자와 가족만이
힘들게 떠안아야 되는 병이 아니라
치매와 동일하게
정부가 함께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지 않을까
같은 질병이어도
치매는 드러낼 수 있지만
조현병 처럼 정신질환은
가까운 친인척과 주변 시선들 때문에
더욱 감추게 되는것이
씁쓸한 현실이다
나는 망상, 환청이 아니라
우리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을
참아내는 것이
더 힘들었어요.
158쪽
주변 사람들과 사회 인식, 편견이
더욱 숨도 못쉬게 힘들게 한다
챌린저, 도전하는 사람
유럽과 미국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용기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병자" , "장애자"로 부르지 않고 ,
챌린징 퍼슨 (도전하는 사람) ,
챌린저 (도전자) 로 부른다 _98쪽
저자의 아들은 조현병을 앓고 있다
많이 좋아져서
운동을 시작했고
그 후 꾸준히 관리해서
대회에 나가기도 한다
초보자를 위한 헬스트레이닝도 가능해졌고,
주변의 자신과 같은
정신질환자를 도우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매일 약을 먹어야 되지만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주변의 도움이라면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의 따뜻한 공감과 희망, 믿음,
용기북돋아주고
+
아들의 의지,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용기있는 도전
+
관장의 배려, 헌신적인 도움과 교육
3박자가 아이를 일으켜 세웠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도움받은 건 아니지만
관장님이 참 고맙다
챌린저 에세이
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