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경제 박사 - 똑똑한 부자로 만들어 주는 15가지 핵심 경제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0
유호선 지음, 구윤미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저에게 경제관념이라는 게 생긴 것은 정확히 말해

결혼하고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더욱 처절하게 느낀 것은 아이를 낳고 부터겠네요..

직장생활을 했음에도 경제관념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저로서는...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생각하나...

나와 같은 시행착오는 절대 겪게 하지 않겠다는 욕심에서 고른 여러가지 책들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15가지의 동화를 중심으로 다루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 할 만큼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경제개념를 설명하는 지식책입니다.

아직 아이가 6살인 관계로 동화로서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그래도 읽히면서 한번도 나눠본 적 없는 이야기를 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이를테면 <까칠마녀와 신용카드> 를 읽었을 경우,

아이는 여지껏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내 모습은 봐 왔지만

그것이 어떤 경로로 물건값이 지불되는지,

또 그것을 결제하지 않았을 경우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본적도 없고 궁금해 한적도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자연히 경제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거죠..

 

나 역시 신용카드라든지, 신용불량과 같은 이야기는 어른들만의 이야기로만 치부했기에

단 한번도 아이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 일이 전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겨우 6살인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죠..

물론 아직 어리기에 완전한 이해는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그저 흘려듣고 약간의 개념, 거기다 약간의 도덕성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생겨나길 바랄 뿐입니다.

 

약간 아쉬움이 있다면 지식위주의 책이다보니 많은 경제개념을 담는 것에 주력해

이야기들이 모두 짤막해서 뭔가 시작도 하기전에 끝난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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