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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호박과 괴물의 대결 베렌스타인 곰가족 1
스탠 & 잰 베렌스타인 글.그림, 서창렬 옮김 / 도토리창고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만 얼핏 봐서는 살아있는 왕호박과 어떤 괴물과의 대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용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마을에서 열리는 호박경연대회에  

곰가족이 자신들의 커다란 호박을 출품하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과연 곰가족의 왕호박이 1등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긴장감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1등을 하기 위해 아빠곰은 매일같이 왕호박에게 공을 들이고 

 가족들도 꼭 1등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커다란 기대로  출품하지만 

결국 1등은 커녕 2등도 아닌 3등을 하고 만다. 

 3등 호박을 수레에 싣고 풀이 죽은채 걸어가는 가족들에게 

 엄마 곰은 "원래 추수감사절은 감사를 드리는 날"이었음을 상기시키고 

 비록 1등은 하지 못했지만 주변의 모든것은 감사할 것 투성이임을 가족들도 깨닫게 된다. 

왕호박이 1등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하는 아이의 표정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며 아이와 감사할 일들을 열거하며 독후활동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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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경제 박사 - 똑똑한 부자로 만들어 주는 15가지 핵심 경제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0
유호선 지음, 구윤미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저에게 경제관념이라는 게 생긴 것은 정확히 말해

결혼하고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더욱 처절하게 느낀 것은 아이를 낳고 부터겠네요..

직장생활을 했음에도 경제관념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저로서는...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생각하나...

나와 같은 시행착오는 절대 겪게 하지 않겠다는 욕심에서 고른 여러가지 책들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15가지의 동화를 중심으로 다루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 할 만큼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경제개념를 설명하는 지식책입니다.

아직 아이가 6살인 관계로 동화로서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그래도 읽히면서 한번도 나눠본 적 없는 이야기를 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이를테면 <까칠마녀와 신용카드> 를 읽었을 경우,

아이는 여지껏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내 모습은 봐 왔지만

그것이 어떤 경로로 물건값이 지불되는지,

또 그것을 결제하지 않았을 경우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본적도 없고 궁금해 한적도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자연히 경제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거죠..

 

나 역시 신용카드라든지, 신용불량과 같은 이야기는 어른들만의 이야기로만 치부했기에

단 한번도 아이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 일이 전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겨우 6살인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죠..

물론 아직 어리기에 완전한 이해는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그저 흘려듣고 약간의 개념, 거기다 약간의 도덕성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생겨나길 바랄 뿐입니다.

 

약간 아쉬움이 있다면 지식위주의 책이다보니 많은 경제개념을 담는 것에 주력해

이야기들이 모두 짤막해서 뭔가 시작도 하기전에 끝난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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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 대안학교를 꿈꾸는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 졸업생 15인의 리얼 보고서
김한성 외 14인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육아를 하면서 늘 고민하는 부분은...

<우리아이의 특성을 잘 살리겠다는 것>과,

<다른아이들와 너무 다르게 키우지 않기>가 아닐까..?

 

여러가지 대안학교 다큐프로들을 보며 그래, 그렇구나 하면서도

6살인 딸에게 이 학습지, 저 학습지, 이 강좌, 저 강좌를 들어야 한다고 다그치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의 불안한 엄마의 모습일 것이다.

 

대안학교에 대한 자연적인 교육부분이야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지만

책에서도 명시되었듯 대입이라는 인생의 필수관문을 무난히 넘기에는

분명 일반학교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

이를테면 아직도 없어지지 않는 학연, 지연까지 염두해 둔다면 더더욱 마음 접는 학부모가 대다수일 것이다...

 

이 책의 졸업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읽으며 느낀 생각은...

<길고 긴 인생에서 과연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다소 거창한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의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고, 어찌어찌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무엇이 된다 한들...

정확한 인생의 목표가 없이 남들이 달리니까 헉헉거리며 나름대로 프라이드를 가진 직업을 갖는다고 한들..

자기 스스로가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간절히 소망해 얻어 내는 것이 아닌,

현재의 입시위주의 강요된 교육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과연 내 자식이 행복할 수 있을까....

그 행복을 평생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다소 근본적인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낳고 나는 단지 아이가 평생 자신의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는 아이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변질되고 이젠 그 필요조건에 여러가지 우수한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어린 아이에게 부모가 이끌어줘야 하는 부분은 반드시 있겠다.

그러나 과연 무엇을 위해 튀지 않는 똑같은 교육속에 아이 고유의 성향도, 그 잠재력도 무시되어야 하는지..

 

내 아이가 책 속의 졸업생들처럼 주체적인 삶 속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아이가 그 무엇이 된다 한들 나는 아무런 욕심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대안학교에 대한 편견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똑같은 교육과정밖에 알지 못하는 일반 부모에게 많은 것을 알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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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100배 즐기기 - 회사와 집에서 모두 잘나가는 아빠 되기 프로젝트
김지룡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정말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만 쏠려있던 육아라는 부분을 다소 남편에게 밀어넣을 좋은 빌미같은 것이었습니다.

엄마인 나는 육아책이란 육아책은 나름 많이 읽었노라며 남편에게 던져준지 어언 1주일...

프로젝트다 회식이다 하며 아무런 소식도 아무런 변화도 없었답니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목마른 제가 먼저 책을 펼쳤답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아이의 아빠와 비교해 보며 남편을 하루 빨리 뜯어고치고 싶은 생각만 가득했습니다만...

결국 제가 느낌 감상이란,

여기서의 아빠로서의 자세에 대한 논의가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만은 아닐거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마 전우주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빠로서 살아가기에, 또는 엄마로서 살아가기에...

아니, 삶이라는 것 자체가 누구에게나 서툴 수 밖에 없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누구나 이해받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어쩌면 아이보다도 남편이고 아이의 아빠가 더 이해받아야 하고 더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한가지 예로 주된 양육자인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은 너무도 공감이 가는 말이긴 하지만,

결국 엄마를 행복하게 해 줄 아빠 역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가정에서의 격려가 있어야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라는 좀 더 넓고 역설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육아책자를 많이 봤다며 나는 볼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 역시...

구멍이 숭숭 나있는 부족한 인간으로서 스스로도 엄청난 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좋은 계기를 만들어준 이 책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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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마법천자문 1 - Wind 風
아이작 더스트 옮김 및 감수 / 아울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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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자에 맛들린(?) 지가 최근이라 이 책에 대한 기대가 꽤 있었어요,

이미 아이컨텐츠 한자만화로 충분히 동기부여는 된 상태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아직 6살이여서 내 욕심으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꺾지는 않겠노라고..!

절대 내가 좋다고 책을 강요하진 않겠노라고...! 다짐 또 다짐 했답니다.

 

책이 오자마자 급 관심을 보이는 딸래미..

한장 한장 넘겨가며 엄마가 부르는 소리도 못듣네요...^^.

자신이 아는 한자가 주루룩 나오니깐 더욱 신이 나서

오히려 저에게 읽어주기까지 했다는...

 

영어와 한자가 같이 되어 있어서..

오히려 아이에게 혼란을 주지는 않을까 했는데..

왠걸요...  아주 바람직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따로따로 찾아서 알려주지 않아서 엄마로서는 그게 참 좋더라는...

 

부모라면 누구나 영어와 한자 모두를 잡고 싶은  욕심에서..

이 책을 권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니....너무 잘 만든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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