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앨범에 실리지 않은 곡이나 B면에 실린 곡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탐나는 앨범은 공시디에 구워서 시디 파일에 채워넣으려 기를 쓰고 구하러 다녔다. 노래 가사는 북서태평양 연안의 작고 우중충한 도시에서 성장기를 보내는 기분을,
지루함에 서서히 질식당해 죽을 것만 같은 기분을 그대로 표현해낸 것이었다. 이 밴드의 장장 11분짜리 곡들과, 대단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오싹한 비명소리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딱히 생각할 거리가 없을 때 훌륭한 배경음악이 되어주었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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