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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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79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41년간 대한민국 정치사를

저자 김영춘이 본인의 인생사를 넣어가며 엮은 책이다.

저자 김영춘은 3선 국회의원이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인본주의를 내세우며 계파정치를 멀리하는 편이라고 한다.

(표지 안쪽 저자 소개를 참고했다.)

사실 정치인은 본인의 정치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 정치 성향을 많이 표출하는 책들은

때로는 정신적으로 그 책을 읽어 내기가 힘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그렇게 마음이 힘들지 않았고,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기록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한국 정치의 교양 교과서 내지 역사책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정치에 무슨 대단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모르는 사실이 많아서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는 기쁨도 있었다.

1979년 부마항쟁에서부터 2020년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현재까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도 모르고 있었던 일,

영화나 드라마 또는 책에서 알게 되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

이 책 한 권으로 흐름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정치가와 평론가의 차이점은 책임감의 유무라고 한다.

평론가는 고통만 말하면 되지만,

정치가는 평론가와 달리 희망을 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희망으로 보여주고 그 희망을 구조적으로 실현해 내는 게 정치가의 임무이다.

모두가 힘들고 아픈 2020년,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진행 중이다.

이제 정치인들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국민들을 우선하는 정치를 해야 할 때이다.

* 지원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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