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의 행복 좋은꿈아이 1
이상배 지음, 조혜진 그림 / 좋은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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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구루루~돌고 도는 100원의 행복

 

어릴적 100원이면 할수 있는게 참 많았는데...

요즘은 100원짜리 동전으로는 아이들 과자한봉지도 사먹을 수 없지만,

 작고 하찮아 보이는100원짜리가 또 없어서는 안되지요.

 

2014년 1월3일에 태어난 100원짜리...

유솔양 첫페이지 보면서부터 "정말 동전도 생일이 있어요...ㅋㅋ"

그래서 엄마지갑에 있는 동전들을 살펴봤어요.

나랑 친구인 동전도 있겠네 하면서 찾았지만 아쉽게 동생동전들 뿐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생김새는 똑같다는거~그리고 동전을 수집하고 오래된 동전은 사고 팔기도 한다고 이야기해주니...

자기도 돼지저금통에 수집한다네요~~ㅋㅋㅋ

 

2014년 1월 3일에 태어난 동전은 할아버지뻘되는 동전에게 떼구루루라는 이름을 얻어

세상을 돌고돌며 하루에도 열번도 넘게 주인이 바뀔때도 있고 평생 쓰지 못하고 버려지는 동전도 많다는것을 듣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답니다.

떼구루루는 구두쇠의 손에 쥐어지며 세상을 여행하기 시작한답니다.

구두쇠아저씨가 자장면을 먹고 자장면 값으로 동전들로 값을 치루면서 떼구루루는 음식점동전통에서 다른친구들을 만나요.

그리고 채소파는 할머니의 거스름돈으로 쥐어졌어요.

채소를 다 팔지못한 할머니는 집으로 가던중 동냥아치에게 떼구루루를 동냥그릇에 넣어줍니다.

동냥아치는 동전들로 가게에 들어가 라면 한 개를 샀어요.

떼구루루는 가게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에 새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첫번째 만난 이 주인은 건물을 짓는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얼굴을 찡그리지 않았어요.

하루종일 주머니 속에 갇혀있다 집으로 돌아가 남자의 현이라는 딸아이에게 쥐어지고

동전을 돼지 저금통에 넣다가 떼구루루를 바닥에 떨어뜨렸어요.

어둡고 깜깜한 틈에 들어가버린 떼구루루는 오십원짜리 동전을 만나고 결국에는 같이 환한 세상으로 나왔어요.

그렇지만 다시 비좁은 저금통에 들어갔어요.

티비를 보던 현이와 아빠는 어렵게 사는 순미의 이야기를 보며 눈이 촉촉해집니다.

현이는 자기 저금통을 땄어요. 순미를 도와주기위해 다시 떼구루루는 세상밖으로 나옵니다.

동전의 돌고도는 것만 배우는게 아니라

나눔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유솔양 다 읽고나서는 우리집 저금통에 있는 동전들도 답답하겠다고하더라구요~ㅋ

조만간 동전을 세어보고 은행에 가서 통장에 넣어봐야겠어요.

떼루루루와 즐거운 여행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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