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청소와 정리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5인의 집안일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3
주부의 벗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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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청소와 정리법>

곧 이사를 앞두고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어요.

집을 좀 수리하고 들어가는 거라 지금은 정리를 안 하고 살았지만 이사하고 가면 깨끗하게 정리하고 살아야지 하는 마음과,

달라지는 구조 때문에 어떻게 공간 활용을 하고 가구와 물건을 배치해야 할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죠.


그래서 보게 된 <미니멀라이프 청소와 정리법>!

청소와 정리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런 책은 두께가 두꺼워서 내용을 다 살펴보지 못하거나,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원했던 내용을 쉽게 찾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은 두께도 얇아서 출퇴근 시에도 잠자리에서도 가볍게 보기 좋았고,

챕터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내용을 찾아보기도 좋았어요.


챕터가 네 개로 구분되어 있는데 첫 번째 챕터는 청소와 정리를 잘하는 블로거 분들의 집 구경이었어요.

사실 이 챕터는 원래 각 가정의 청소 방법 소개이지만전 청소 방법 소개보다는 각 집들을 예쁘게 꾸며 놓은 것에 눈이 더 가더라고요. 집안 곳곳에 깔끔하게 정리된 물건들을 보면서 나중에 저도 저렇게 정리해야겠다라는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고, 예쁜 집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청소하기 싫다면(제 얘기 ㅎㅎ) 청소가 즐거워지도록 오일을 뿌린 휴지를 청소기에 넣어 보란 얘기가 좋았어요. 물걸레포에도 좋아하는 향이 들어있는 오일 뿌리기! 요건 나중에 꼭 한 번 해 보려고요.

그리고 저한테 실전으로 느껴졌던 건 두 번째 챕터와 세 번째 챕터였어요.


두 번째 챕터에서는 공간별로 청소 방법을 정리, 세 번째에서는 청소에 유용한 아이템을 정리해 주고 있는데요.

첫 번째 챕터가 읽는 챕터라면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필요할 때 찾아 볼 수 있는 정리서 같은 느낌의 챕터였어요. 봤던 내용을 다 기억하진 못하기 때문에 나중에 집 정리가 잘 안 될 때 이 부분만 찾아봐도 아이디어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템도 우리나라 책들은 상표를 다들 가리는데, 이 책은 어떤 아이템을 사용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게 좋았어요.(첨엔 좀 낯설긴 했어요.) 특히 책에서 거의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언급한 파스토리제는 꼭 한번 구해서 써 보고 싶더라고요. 일본에서만 나오는 거라 몰랐던 아이템인데 유용한 아이템을 알게 되어 득템한 기분입니다 ㅎㅎ


마지막 챕터는 자잘한 청소 팁들 모음이에요. 이 챕터 바탕으로 저도 청소 리스트도 짜 보고 가족들과 청소 분담도 해 보아야겠어요.


전체적으로 책을 다 읽고 나서 기억할 걸 정리하면

1. 청소 도구는 손에 닿는 곳에

전 청소 도구는 숨겼는데…. 예쁜 걸 구매해서 잘 보이게 두라는 팁은 유용할 것 같아요.

2. 하는 김에 청소

이게 참 어렵죠. 화장하고 나서 세면대 정리하라는데, 아침에 화장할 시간도 없이 늦잠 자는 저에겐 ㅠㅠ 그래도 조금씩 습관 들여 보려고요.

3. 바닥엔 되도록 아무것도 없이

청소가 어려우면 안 하니까 청소를 편하게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죠.


책에 자잘하지만 유용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이 많아요. 특히 사진이 많아서 아기자기하게 보는 맛도 있으니 청소법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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