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손영란, 조규미 지음, 김영진 일러스트 / 삼양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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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상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상식이 조금 부족하다고 밥을 굶거나 숨을 쉬지 못한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보다 나은 커뮤니케이션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상식을 겸비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주변을 둘러보더라도 많은 독서량과 잡지식을 가지고 있는 친구는 언제나 주변친구들에게 환영받는 존재가 되지 않던가. 내 상식은 왜 이렇게 얕고 부족한가를 탓하기 전에 나의 생활습관부터 둘러보자. 독서보다는 TV나 컴퓨터를 많이 하지 않는가. 그것도 교양프로그램이나 일상 생활에 유용한 기사가 아닌, 드라마를 즐겨보고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그대. 자 여기 이제 그대를 상식의 세계로 초대할 한권의 책이 있다.  

목차를 읽는데부터 이건 다른 책 한권을 읽은 느낌이다. 평상시에 궁금증은 가지고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누군가에게 물어봐도 속시원한 대답이 나올 것 같지 않던 많은 질문들이 책속에 담겨져 있다. 육상트랙은 왼손잡이게게 불리하다? 왼손잡이들은 바지를 입을때도 오른발에 중심을 두고 왼발을 먼저 넣는다고 하는데, 정말 왼손잡이 왼발잡이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와서 놀라기도 했다. 또 얼마전에는 친구들과 눈썹은 자란다/안 자란다로 열띤 토론을 나눴지만 결국 우리들의 결론은 모르겠다 였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눈썹은 수명이 짧아서 4개월이면 다시 새로운 눈썹이 나고, 다 자란 눈썹은 또 빠지고 새로운 눈썹이 나기 때문에 눈썹은 어느정도의 길이를 유지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즐겨먹는 마끼야또는 얼룩이라는 뜻이라는것, 과일은 차갑게 먹어야 당도가 높아진다는 사실, 우리가 좋아하는 스팸이 스팸으로 불리게 된 사연 등 재미나고 신기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인체, 음식, 역사, 문화에서부터 유래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짤막짤막하게 핵심만을 대답해주고, 그 옆에 재밌는 삽화까지 곁들여 주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정말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요새들어 상식이라든지 지식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떤 책들은 너무 딱딱하게 그려지고 있고, 또 어떤 책들은 읽기도 전에 진이 빠지곤 하는데 이 책은 맘 편히, 큰 어려움 없이 상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참 좋을 책인 것 같다. 상식이라는 것이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는 그대라면 이 책을 한번 펼쳐 보길 바란다. 오늘은 친구들 좀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풀어 놓아야 겠다. 잠깐 시간을 투자했을 뿐인데 왠지 내가 무척이나 똑똑해진 느낌이다. 후훗~ 친구들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나를 찾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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