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어떤 드라마를 보는 도중에 정치인에게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알고 있는지 묻는 장면이 있었다. 중고등학교 때 사회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있기에 나름 아직까지는 기억하고 있는 문장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물론 많이 배운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만한 내용이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속으로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일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을 살펴보면 쉽게 그 차이를 알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독립을 하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세우면서 가장 먼저 필요한게 법. 그리고 법을 제정하면서 모든 법위의 상위에 있고 나라의 기본 토대를 결정하는 것이 헌법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제시된 1조 1항.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0여년간 지속되어온 각종 불법 선거를 비롯한 반독재가 이어지고 군부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정착이 되어 오고 있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다. 우리가 익히알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건만 보더라도 4.19 민주화 사태, 5.18 광주 항쟁, 6월 민주 항쟁 등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인해 이룩한 민주화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 6월 민주 항쟁에 대해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 뒤쪽에는 민주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된 만화가 있는데, 지금 우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 쓰여져 있다.

 

사실 사회가 점차 개인화되는 성향이 짙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해지고 있다. 대의 민주주의에서 정치참여에 가장 기본이 되는 투표율만 보더라도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니... 그리고는 항상 티비만 틀면 나오게 되는 정치적인 싸움들. 아마 이런 요소들이 국민의 관심을 점차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지않나 싶다. 하지만 그럴수록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최대한 소통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 어느덧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까지 자리잡을 촛불집회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희망을 조금은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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