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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재발견 - 세계사를 뒤흔든
김도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노대통령의 서거로 온나라에 애도의 물결이 일어나는 중에도 뉴스 한켠에는 북한이 또 미사일 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있다. 전 대통령의 서거 라는 큰 사건 때문에 둗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사실 하나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큰일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는 정식적으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중이기에 얼마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곳 중의 하나. 한반도에서의 마지막 전쟁인 625가 발반한지도 어느덧 50년이 훌쩍 지났기에, 게다가 그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사실 전쟁이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과연 전쟁이란 어떤 것일까?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끼고 생각해 왔던 전쟁에 관련된 책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전쟁을 크게 군대, 무기, 전투, 군가의 주제로 나뉘어서 지금까지 전 세계의 전쟁 중에 있었던 재미있던 요소나, 전쟁에 큰 영향을 주었던 요소들을 설명해 준다. 전반적인 전쟁의 역사를 통틀어서 정리한 점이 아니라 약간은 아쉽긴 했지만, 각각의 특수한 경우를 재밌고 쉽게 설명해 주어서 나름대로는 읽을만 했다. 특히나 무기를 주제로 한 챕터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단순하게 과거의 재래식 무기나 현대의 최첨단 무기까지.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군대는 단순하게 무기의 발전 여부를 떠나 훌륭한 지휘관, 주변의 부대상황과 사기까지 수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우습게 보았던 것이 혹은 작은 실수 하나가 전쟁의 승패마져 가를 수 있다는 것. 분명 전쟁의 결과는 참담하지만 흥미로운 소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그래서 밀리터리 마니아 들이 많은 건지도.
그동안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전세계 어느 곳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쟁이 없었던 순간은 인류의 역사 중에 극히 일부분이라고 한다. 경제, 정치, 문화의 모든 사회영역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으며, 아이러니 하게도 전쟁 덕분에 과학기술이 발전을 하고, 이만큼 인류가 발전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만큼 전쟁은 우리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당장 다음달만 해도 예비군 훈련을 나가봐야 하니 말이다 ㅋㅋ
책에서는 전쟁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이 거의 나와있지 않아 그 점이 조금은 아쉽긴 했다. 과연 지금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최신식 무기의 개발과 핵무기의 존재는 지난 625때와는 전쟁의 양상자체가 다를 것이다. 생각만 해도 두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지금도 지구촌 수많은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난민, 기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필요악이라고 일컬어 지는 전쟁. 군비 비축이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닌, 전쟁의 억제를 위한 것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