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라... 분명 책을 읽기전에 재운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 저자가 나랑 많이 차이 나지 않음에도 이런 책을 쓰고 여러 강연을 다닌다는 사실에 흠칫 놀래면서 책을 펼쳤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읽어보는 처세술에 관련된 책이었다. 하지만 여타 다른 처세술의 책다른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책이 단순하게 이런 저런 행동이 좋다고 나열되어 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운명과 관상, 사주로 접근한 점이 다르다. 하지만 내가 이런 처세술에 관련된 책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내용이 이어서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다. 기본적으로 소설이 아닌 자기계발서의 책이니 어쩔수 없으면서도 말이다. 사주나 관상의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니 약간은 추상적일 줄 알았지만, 사주나 관상도 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는 점. 그리고 사주나 관상도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아니 그 점이 무척 다행이었다고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사실 난 지금도 점이나 사주 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인생의 앞날이 결정되어 있다는 운명론. 사실 정말 우리의 인생이 그렇다면 얼마나 재미없는 인생인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의 앞날이 결정되어 있다면 우리가 지금껏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목표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운이 없었겠지 하고 내 책임을 운명에 떠 넘기곤 했었다. 그리고는 좋은 일은 다 나의 노력 덕분이라고...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은 나에게서 비롯된다. 나의 평소 행동과 생각. 그런 것들이 나와, 나의 주변 상황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유유상종이라는 단어가 문든 생각나는데. 같은 종류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같이 다니는 것이 아닌,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결과적으로 행운과 재운은 그냥 아무에게나 무턱대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데 그 준비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적혀있다. 분명 그렇게 어려운 방법도 아니다. 또한 그렇게 특별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껏 이런 사실들을 알면서도 우리에게 행운과 재운이 따라오지 않는 이유. 역시나 매번 실천하는 것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볼 때이다. 이번에는 좀 더 오래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