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렉 버렌트 외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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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요즘 한참 인기리에 개봉되고 있는 영화의 원작 책이다. 얼마전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면서 영화 예고편에서 이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는 재미있을거 같다는 여자친구의 말. 하지만 나하고는 보지 않겠단다. 이런 영화는 여자끼리 봐야 한다고... 그리고는 정말 친구들 몇과 이 영화를 보고 오더니 무척 재미있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영화이길래... 그렇다고 나혼자 이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남자들하고 봤다가는 정말 이상한 시선이 꽂힐게 뻔한일(물론 이런 영화를 같이 봐줄 친구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어찌되었건 영화 대신 이 책을 손에 넣게 되었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

 

그리고 한두페이지 책을 넘기고... 사실 책이 그리 두꺼운 편도 아니고 어려운 문학 소설이나 인문학 책이 아니라 정말 쉽게 술술 읽힌다. 그리고 나에게 딱 다가오는 느낌. 남자들은 가능하면... 그냥 정말 순수하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책 이었다. 분명 연애상담하는 책을 지향하는 것 같은데 막상 읽고보면 그냥 여자들은 가만히 남자가 대쉬해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내용. 아마 이 문장 하나로 이 책을 모든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 솔직히 나름 개방적인 서구문화라 여자가 먼저 다가서도 상관 없다고 생각할 거라 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라니. 내 주변만 보더라도 정말 여자가 맘에 드는데도, 숫기가 없어서 어영부영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여자 쪽에서 먼저 다가가서 지금까지 잘 사귀는 커플도 많다. 꼭 책 내용같이 무조건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지...

 

책 내용은 주로 남자가 행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서의 분석이나 조언을 해 준다. 물론 책 제목 그대로 대부분은 남자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언급을 해 주지만... 그래서 아마 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오히려 더 악영향을 줄지도^^;; 그리고 아직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여자분들이 본다면 눈만 높일 수 있을지도... 사랑은 무엇을 재고, 따지면서 머릿속에서 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냥 내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최선을 다하다가 실패했다면 그냥 운명이 아니었거니 하면 그만이고. 그럴 때 비로소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겠지. 남자가 되었건 여자가 되었건 내가 맘에 들면 우선 잡고 보자. 그 사람이 내 운명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이런 책이나 영화는 살포시 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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