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꿈에 미쳐라 -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스트리트까지, 토종 한국인 재키의 꿈을 향한 지독한 도전
명재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 가슴 뛰게 하는 일을 찾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 한다' 꿈에 대한 저자의 표현이다. 꿈. 그러한 꿈을 난 가지고 있기에 정말 지금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꿈을 쫓아가는 일이 쉽지많은 않지만 장래에 그 꿈을 이루고 있을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이겨낼 수 있지않나 싶다. 그런 나의 꿈은 줄곧 '초등학교 선생님' 이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그 꿈에 분명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점점 더 막연해지는 목표의식. 과거의 그 열정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잃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을 뽑는다면 읽는 내내 저자의 열정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 저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살인적인 MBA가 되어가는 과정들. 그걸 기어코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나또한 막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큼 만들어 주는 책 이었다. 사실 내가 원하던 학교에 입학을 하고 조금씩 꿈에 가까워져 가면서 과거에 비해 많이 나태해 졌던게 사실이었다. 솔직히 졸업만 하고 임용시험만 잘보면 되니까 학교 커리큘럼에 집중하기 보다는 '졸업'만 애타게 찾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학교에 흥미가 떨어지게 되고 때아닌 슬럼프게 빠졌던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과연 내가 하고 싶었던게 '선생님'이란 타이틀을 가진 직업 중의 하나였는지, 아니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생활하면서 하나씩 쌓여져가는 추억들을 위한 것이었는지... 분명 나의 꿈은 후자였다. 그런 꿈이 있었기에 중간중간 좌절을 겪으면서도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이고. 그동안 너무 내 꿈에 대해 무심해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매너리즘' 겉으로 보이는 꿈에만 가까워 진다고 내 본연의 꿈은 잃어버린 것이다.


단순히 초등교사만 된다고 다 같은 선생님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아니 해야만 하는 수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 처음에 교대에 입학하고 생각해왔던 아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 그 작은 꿈들을 다시금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말이다.


가끔은 이런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남자가 되어가지고 무슨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느냐...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혹은 이 세상의 모든 훌륭한 사람들도 초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다. 나에게는 이런 제자들의 꿈을 심어주고 키워줄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무한히 많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내 꿈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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