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과학자 50
夢 프로젝트 지음, 박시진 옮김 / 삼양미디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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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남자 아이들 중의 절반 정도의 아이들은 '과학자' 라고 대답을 한다. 물론 내가 어린시절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직 직업이란 개념이 뚜렷하지 않는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 과학자, 혹은 과학이란 막연하게 멋있어 보이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과학자들의 모습을 고대에서부터 최근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50명을 선별해 시대별, 과학자별로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이과였고 나름 과학을 평소에 좋아했기에 친숙했던 과학자들도 있고, 생소한 과학자도 제법 있었다. 


정말 책 제목에 나와 있듯이 상식 선에서 과학자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서 이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과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불러 일으킬 과학자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 관심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단순하게 읽고 지나칠 염려도 있었다. 간혹 중간중간에 그 과학자가 쓴 과학 교양서가 추천되어 나오는데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조금은 체계화 되어 있다면 좋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과학이나 사회는 그 시대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패러다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점이 조금 아쉬웠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돌이켜 보면 줄기차게 꿈이 과학자라고 외치고 다녔던듯 하다. 물론 중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꿈이 바뀌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아이들의 수많은 아이들의 꿈이 바뀌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과학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연구를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과학자들도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영재성을 보였던 경우가 많다. 과학자의 세계에서 최고가 혹은 최초가 아니면 이름을 알리기가 쉽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삶의 목적이 그런 이유뿐만은 아니겠지만 현실적인 면에서 볼때도 뛰어난 경우가 아니면 과학자란 직업을 가지고 여유롭게 살아가기에는 힘든 세상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사실 사회의 발전이 있기에는 과학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물론 인문사회적인 발전의 영향도 받았겠지만 그보다는 과학이 더 절대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현재의 사회를 유지하고 보수하는데 인문사회의 역할이 있다면 사회를 통채로 바꾸는게 과학의 역할 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보면 과학에서는 항상 최상위권에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지금 이만큼 발전해 온 것도 우수한 민족성과 함께 과학의 역할도 컸을 것이다. 한때 이공계 기피 현상이라고 해서 우수한 아이들이 문과 계통에만 진학을 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보았다. 그래서 지금 보다는 과학자에 대한 대우나 환경이 더 좋아져서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는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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