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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가지 지식사전 - 세상의 모든 지식을 꿀꺽
필립 네스만 지음, 나탈리 슈 그림, 박창호 옮김 / 청림아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가끔 초등학생들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할 때가 있다. 분명 사실인데 왜란 의문을 전혀 갖지 않았던 그래서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기만 했던 것들. 그런 질문들을 아이들이 갑자기 해서 당황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가끔 문득 내 스스로도 왜 저럴까 하는 의문들이 들 때가 있었는데... 사실 인터넷이 잘 발달이 되어 있어서 정보량이 무척이나 많기에 답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궁금한 후에 아는 것 보다는 미리 이런 정도의 지식은 알고 있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또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애들이 지루해 하는 타이밍이 한두번쯤은 있다. 그런데 단순하게 재밌는 이야기를 해 주는 것 보다는 그날 배우는 수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넓은 상식을 익혀두는 것. 이 책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보니 어른들이 읽어보면 대부분 단편적이거나 쉬운 내용들이다. 하지만 방금 얘기한 2가지 경우나 아이들이 직접 읽어 보기에는 괜찮은 내용들이었다.
책의 내용은 질문들을 크게 5개의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로 40~50개 정도의 질문을 모아 놓았다. 과학에서 부터 문화, 역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정보가 모아져 있는 편이라 부담없이 읽기에 좋았다. 가끔은 재밌고 엉뚱한 질문도 있어서 쉽게 질리지도 않았다.
위에서 말한 대로 요즘은 정말 정보의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하루에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양은 엄청나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들을 취사 선택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과거와는 달리 정보의 획득 보다는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인터넷의 아성에 맞서 활자책이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미 정보가 편집되어 편집자의 성향에 맞게 구비된 책. 독자는 그 필요에 따라 책만 고르면 된다. 초등학생의 부모나 선생님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거나 집에 두면 괜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