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 마지막 편지 - 한국어 특별판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1리터의 눈물. 아마 처음 이 제목을 들었던 기억이 드라마였던 걸로 기억을 한다. 한참 일본 드라마에 대해 관심이 부쩍 많았을 때 이런 드라마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원작이 책 이었다는 것과 함께 정말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거기까지. 그 후로는 사실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다. 원래 성격상 슬프고 눈물이 나올법만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냥 이런 책이나 드라마, 영화가 있다는 정도로만 넘어갔었다. 그렇게 나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나에게 온 것이다.


주로 아야가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들이 모아져 있는데... 참 읽다 보면 어린소녀만이 가질 수 있는 풋풋함이 느껴진다. 아직 세상에 때묻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편지글을 통해서도 어리디 어린 소녀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런 착하고 순한 소녀에게 그런 병이 찾아오다니... 참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친구들과 한참 뛰놀고 장난칠 시기에 휠체어에 타고 친구들도 편하게 만날 수 없는 상황.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에 가려... 조금씩 조금씩 나뻐지는 몸을 보며...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 아마 세상을 원망만 하면서 하루하루를 힘없이 보내고 있지 않았을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것인데. 건강하다는게 이렇게나 큰 행복 중의 하나인데. 그런 간단한 사실을 항상 생각하고 느끼기가 쉽지는 않다. 당연히 나에게 주어지는 것 중의 하나라고 여기기 때문에... 하지만 언제나 우리에게도 그렇게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그 행복을 만끽하고 이 행복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 나중에 돌이켜 보았을 때 좋은 추억들을 지금 많이 쌓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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