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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 나를 바꾸는 저녁
사토 덴 지음, 위귀정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예전부터 숙면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을 했다. 누워서도 최소한 30분 정도는 뒤척거리다가 잠들곤 했다. 심한 날에는 정말 다시 불을 켜고 다른 일을 하다가 피곤에 지쳐 잠들고 했었다. 그러고 나면 그 다음 날에는 멍 하니 하루내내 있거나 수업시간에도 계속 졸고... 그래서 우리반에서 잠 많이 자기로 소문날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냥 성격이 예민해서 그러겠지 하고 지금껏 살아왔었다. 하지만 이런 책을 접하게 되고 지금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그동안 답답했던 기분이 많이 해결된 듯한 기분이다. 물론 실천이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지만 말이다.
아침형 인간 이라는 책이 큰 인기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분위기에 편승해서 그 책을 읽어보긴 했지만 나와 아침은 정말 인연이 아닌가 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침보다 저녁에 있어서 정신이 훨씬 더 맑기 때문이다. 물론 습관을 다시 들이면 좋겠지만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다. 습관 하나를 들이려면 그 습관이 유지된 시간 보다 몇배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벌써 저녁형 인간으로 살아온게 몇년인데... 게다가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저녁형 인간과 아침형 인간의 유전자가 아에 따로 있다고도 하고... 암튼 그러다 보니 저녁에 주로 늦게까지 하는 일이 많았다. 잠자기 직전까지 TV를 보고 컴퓨터를 하고 간식을 먹고 과제를 하고 일기를 쓰고 어떻게 보면 저녁내내 긴장을 유지하고 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난 지금껏 해오고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숙면을 취하지 못 할 수밖에...
이 책은 숙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숙면을 위한 방법들을 52개의 소주제로 쉽게 서술하고 있다. 아마 가장 큰 장점은 쉽고 편하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는 것. 정말 몇시간만 투자하면 숙면을 이루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게다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그 방법 또한 어렵지 않다. 지금껏 잠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나에게도 새로운 삶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책을 옆에 두고두고 하나하나씩 실천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