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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ㅣ 스케치 쉽게 하기 2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4월
평점 :
미술... 하면 딱 하고 생각나는게 있다면 중고등학교 때 실기시험의 아픈 기억들. 항상 잘 하려고 노력은 해 봤지만 정작 나오는 결과물은 처참하기만 했다. 그러면서 괜히 잘못없는 내 손을 탓하기도 하고 그렇게 미술은 나와는 인연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의 도입 부분을 보면서 생각해 보면 정말 어린 때부터 미술의 기초인 드로잉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운 기억이 없다. 학교에서 항상 외치는 창의력을 위해서 항상 독특하거나 실용적인 교육만을 중요시해서 정작 미술의 가장 기본인 드로잉 공부나 연습은 항상 뒷전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12년 동안 한번도 배운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창의력은 기본이 되고 난 후에 스스로의 여러 가지 변형을 통해 키워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도 미술은 전공을 하는 소수의 사람만 하는 특별한 것으로 생각해 오고 있는데 가끔 주위에 그림을 잘 그리거나, 취미 생활로 그림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난 저렇게 잘 그릴 수 없나? 라곤 생각을 하지만 막상 미술을 배워보기에는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일반인들이 미술에 대한 두려움은 생각보다 크다. 예술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낮은게 미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음악만 보더라도 배우고 싶으면 가까운 음악학원을 가거나 음악 공연도 많지만 미술은 학원도 적고 미술관은 더욱더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좀 더 포괄적으로 보자면 우리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은 미술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부터 모든 물건들의 겉모습인 디자인에 이르기 까지 미술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술 작품뿐만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어 보면 우리생활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미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있으면 일상생활을 보는 관점들이 조금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모르고 바라보는 것과 알고 바라보는 것. 그 2가지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이 책에서 배워보고 싶었다. 아직 완전히 그 차이를 알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계속 연습하면 그 차이가 느껴질 것 같다. 그때에는 나도 미술의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