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백질 소녀 두 번째 이야기 - 파울리나 & 쟈쟈
왕원화 지음, 신주리 옮김 / 솔출판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참 처음 내 생각과 많이 다른 책이다. 읽고 나서 첫 느낌부터 말하자면 나랑은 전혀 맞지 않는 책 이었다. 과연 세상에 저런 사람들이 있을지 하는 의문이 든 적도 몇번이나 있었다. 내가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고 어린 것인가? 봄이라 여기저기서 학교내 커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다들 순수해 보이는데 과연 이런 일들이 벌어질지... 최소한 나나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만큼은 아니라 믿고있다.
이 책은 파울리나와 쟈쟈라는 두 여자의 일상생활을 드러낸 책이다. 몇달 간의 행적들을 따라 가는데 주요 대부분 남녀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것도 사랑이라기 보다는 성적인 대화가 주를 이루게 된다. 이 책에서는 진실한 사랑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는데 처음에 진실한 사랑 쪽에 가까웠던 쟈쟈도 남편의 배신을 통해 세상의 어두운 면을 알아가게 되고 오히려 마지막에는 파울리나 보다 남자에 대해서 더 절실히 알아가게 된다. 세상에는 진실한 사랑을 찾기가 무지 어렵다는 것을... 결국 남녀관계에는 어쩔 수 없이 성이라는 존재가 드러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아무리 성에 대해서 많이 개방적이 되었다고 해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이 책에 묘사된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아직도 순수한 사랑이 있다고 믿고 있고, 주위를 살펴보아도 개방적인 친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절대 이 정도 까지도 아니고 그보다는 순수한 친구들이 훨씬 많다. 난 이 책의 그런 점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묘사해 놓은 것.
우리과 애들이 우리집에 와서 책상위에 있는 이 책을 보고 말았다... 그리고 나오는 소리들... "오빠 이런 책도 읽어?", "저질이야~~" 참... 해명하느라 힘들었다. 그만큼 우리 애들이 순진한건가? 뭐 나도 보고 많이 놀랬으니... 이 책을 읽을 때는 이런 일을 조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