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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고양이
테리 프래쳇 지음, 그레이 졸리피 그림, 김세미 옮김 / 채움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참... 책이 얇아서 빠른 시간으로 읽을 줄 알았지만 그와는 정반대인 결과가 나왔다. 보통의 다른 책들보다 한장 한장 넘기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린듯하다. 지금 서평을 쓰는 것도 과연 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쓰는건지 의심이 든다. 그 정도로 난해 하다고 할까?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분명 고전같은 어려움은 아닌데 내용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국 풍자 문학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풍자가 나오는지... 그동안 내가 풍자의 의미를 잘못 알아왔던 것일까? 잠시 네이버 사전을 빌리자면
풍자 [諷刺]
1 남의 결점을 다른 것에 빗대어 비웃으면서 폭로하고 공격함.
2 문학 작품 따위에서,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따위를 빗대어 비웃으면서 씀.
인데 과연 이 글에서 어떤 인물이나 정치적인 면을 풍자 했는지...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원문에서는 언어적인 풍자가 꽤 있었을듯 하지만 번역 과정에서 그 점이 잘 살려지지 못했나 싶다. 이건 번역을 잘못 했다기 보다는 영어와 한글의 언어적 차이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내가 영어를 잘한다면 원문을 보고 싶지만, 원문을 읽을 실력도 안되거니와 그 안에서 풍자적인 면을 찾기는...
게다가 난 지금껏 고양이를 키워 본 적도 없다. 이 책의 큰 틀은 진짜 고양이들에 관한 내용들인데, 고양이를 키워 본 적도 없는데다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 실용서라 하기에는 뭐하고 작가는 웃으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했던 듯 싶지만, 나에게 만큼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책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