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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아카데미 - 행복한 연애로 향하는 10개의 계단
홀거 쉴라게터.파트릭 한츠 지음, 송소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3월
평점 :
와~~ 졸업이다. 아직 대학교 졸업은 한참이나 남겨둔 내가 책을 읽고 '졸업'이란 단어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의 독특한 형식이 책을 처음 읽은 시점을 '러브 아카데미'에 입학을 하고 학장님과 2분의 교수님으로부터 수업(?)을 들은 후에 즉, 책을 다 읽은 후에 '졸업'을 하는 거라 첫 문장을 이렇게 써 보았다. 나름대로 신선한 방법이었는데, 이제 신학기가 시작되고 한동안 딱딱한 인문서적만 보다가 이런 형식의 책을 보니 낯설기는 했지만 반가웠다. 역시 책 전개도 일반연애 서적과는 다른 방법을 보인다. 아직 연애서적을 그리 많이 보아 왔지는 않았지만 일반연애 서적이란고 하면은 처음에 여자를 만나면 이렇게 저렇게 해서 사귀고 난 후에는 또 어떤 방법으로 하라는 경우가 흔한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은 연애에 대한 무작정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논하고 있으니...
책은 입학을 시작으로 해서 10학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5학기와 10학기는 여름방학과 졸업식이니 제외하면 크게 8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전반부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을 하고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며 꿈을 가져야 하고 자신을 더 멋진 사람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가르친다. 정말 자신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껏 잊어왔던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지만 막상 내 자신을 정의 하려니 너무 어려웠다. 책의 내용대로 여기서의 모습과 저기서의 모습이 다르고 그동안 내 모습을 모르고 살아오다 보니 어려운 상황을 맞이 했을 때 내가 원하는 진정한 방향을 찾기가 어려웠던거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는 노력을 해 봐야 겠다. 그래도 다행이 아직까지 꿈은 잃어버리지 않고 고이 간직하고 있으니 가끔 친구들은 이런 모습을 부러워한다. 꿈을 가지고 있는다는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꿈이 있으면 당연히 목표도 생기게 되고, 목표가 명확해 지면 노력도 그만큼 집중하면서 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게 이 책에 많이 투영이 되어 있어서 이 부분에는 나름대로 뿌듯했다.
후반부에서는 연애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주로 연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연애에는 어떤 유형이 보이는지, 연애를 하다가 갈등이 생겼을 경우에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주 강의가 이루어진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시점이 아니라 내용들이 마음에 팍 와닿지 않았다는... 물론 이건 내 특이한 상황에 따른 주관적인 관점이고 만약 내가 연애를 하고 있었다면 막 이런 저런 유형에 맞춰 가면서 아~~ 이런것도 있었구나 하도 읽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암튼 책을 읽고 있으니 봄은 다가오는데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고 연애를 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마음을 얻었으니 나중에 연애를 하고나서 다시금 입학을 해보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거 같다. 그때는 더 많은 정보들을 얻어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