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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 ㅣ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선집 4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여성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바람 속에 서서히 서서히
이렇게 크게 나누어져 있고, 각각17편,12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 한권에 총 29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셈이지요. 따라서, 각 단편들의 분량이 많지 않답니다.
여성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들은 다섯페이지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사악하거나, 어리석거나, 이기적이거나, 천박하거나, 노예근성에 젖은여자들의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 하게 드러납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자신이 여성이면서도 여성 혐오적 이었던 작가의 여성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들 입니다.
바람 속에서 서서히, 서서히에 수록된 단편들은,, 하이스미스를 평가하는
"20세기의 애드거 앨런 포"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님을 증명해주는 섬뜩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범죄와 살인이라는 저급하고, 엽기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쉬운 소재들을 다루면서도 인간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가 하이스미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점이 부각되는 작품들이 많아 읽는내내 즐거웠습니다^^*
작가를 단순히 추리작가라고만 생각해,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현대의 비슷한 작가를 고르자면,,,, SF적 요소를 뺀 츠츠이 야스타카의 단편과 닮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