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만난 국어
고정욱 지음 / 책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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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할 도서는 회장님맘이 인스타에서 자주 만나는 작가 고정욱 선생님의 국어 소설, 책담 출판사의「어쩌다 만난 국어」입니다.


재작년에 이미 '어쩌다 만난' 시리즈 중 첫 번째인 「어쩌다 만난 수학」을 만났었는데요.

 

 

그때 만난 인물들이 그대로 이어져 새로운 스토리를 하지만 새로운 과목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책을 읽는 자는 수천 가지 인생을 살지만,

책을 읽지 않는 자는 하나의 인생만을 산다.



국어 천재 김성운이 전학을 오게 되며 수학은 잘 하지만 문해력이 부족한 친구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지 기대가 되지 않나요?



근데 여러분, 

국어 공부는 조금 더 해야겠어요.



「어쩌다 만난 수학」에서 만난 준표, 정식, 세인이는 산사태로 떠내려간 금동 불상을 찾은 일로 카메라 앞에 서게 됩니다.

(금동 불상 이야기는 「어쩌다 만난 수학」에서 확인해 보세요~!!)


하지만 아나운서의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방송이 끝나게 되는데요.


부끄러움을 안은 채 만난 전학생 성운이는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자기소개에서 자신을 전혀 숨기지 않고 나타내며 오히려 교실의 지배자가 되는 순간을 만듭니다.


​아빠의 부재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던 준표는 자신이 느꼈던 외로움이 부모가 아예 없는 성운이에게는 날마다 반복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성운이에게서 문해력을 채우고 성운이는 아이들에게서 엄마를 찾을 단서를 채우게 되는 국어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욕을 하는 건 강해 보이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저열한 사람이라는 걸 내보이는 거라고, 우리 말을 품위 있게 구사해야 자신의 삶도 품위 있게 된다고 내가 말했지.

(저열하다 뜻 : 질이 낮고 변변하지 못하다.)



「어쩌다 만난 국어」의 책 제목처럼 읽는 내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어쩌다 국어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겪습니다.


곳곳에 나타난 문해력을 돕는 단어들과 일부러 작가님께서 심어놓은 문장들 덕분에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알아야 할 부분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데요.


과연, 문해력이 부족했던 친구들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 성운이는 엄마를 찾을 수 있었을까요? 

가독성이 좋아 읽는데 멈춤이 없고 읽는 동안 문해력이 저절로 채워지는 초등 추천도서 「어쩌다 만난 국어」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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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백과 - 초등학생이라면 이것만은 꼭! 초등필수백과
손영운 지음, 김석 그림 / 삼성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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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도서는 초등 중등 과학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한 권에 담은 삼성출판사의「초등 과학 백과 」입니다.



과학은 그림으로 이해할 때 훨씬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하는데요.


중학교에 들어가면 딱딱한 과학, 시험을 위한 과학이 되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그전에 초등학교, 중학교에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재미있게 알아간다면 정말 좋겠죠?


지구와 우주에 관한 지구과학

힘과 에너지에 대한 물리학

화학에 대한 물질

생명과학에 대한 생명


네 개의 분야를 재미있게 다룬 초등과학백과입니다.


4가지 과학에서는 무엇을 배울지부터 차근차근 알아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와 지구를 둘러싼 우주까지 폭넓게 다루는 과목이 지구과학인데요.


우주에 대한 내용을 아이들이 흥미로워한답니다.


천문학은 점성술에서 발전했어요.

계절마다 잘 보이는 별자리가 달라요.

'별자리를 만든 목동' 


어떤 이야기로부터 별자리 신화가탄생했는지 만화로 재미있게 보면서 점성술사들이 왜 최초의 천문학자인 셈이라고 했는지 알아봅니다.



태양계를 구성하는 8개의 행성 형제들

태양계의 또 다른 가족들

하늘의 시한폭탄 소행성

불꽃 쇼의 주인공 유성


달리기가 1등이면서 제일 작은 수성 

밀도가 가장 작은 토성

내가 제일 살기 좋은 지구

제일 크고 무거운 목성

제일 밝은 금성


막연하게 알던 우주 행성에 대해 그림을 보며 이해를 돕습니다.


별은 뜨겁기 때문에 빛을 내는 거예요.

별은 공기의 움직임 때문에 반짝여요.

별의 온도에 따라 별빛의 색이 달라요.

별의 표면 온도가 낮을수록 붉은색, 반대로 별의 표면 온도가 높을수록 파란색에 가까워요.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아주 먼 곳에 있는 별도 색을 보며 온도를 알 수 있답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입, 식도, 위, 작은창자에서 소화되어 영양소로 분해되고 남은 찌꺼기는 똥으로 나와요.


얼마 전에 중간고사를 치른 중학교 2학년 회장님의 과학 시험에 소화에 대해 나왔는데 이렇게 알아가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단어를 한 번 더 복습하거나 모르는 단어를 알아가는 과학 용어 사전도 유용하답니다.

그리고 모든 내용을 잘 이해했다면 각 단원의 퀴즈를 풀어보며 스스로 복습을 하며 학습을 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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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전은경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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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일에 우리가 얼마나 애를 태우고 걱정하고 매달리며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깨닫게 되며 또 다른 용기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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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전은경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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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도서는 독일 13개 출판사가 경합한 작품으로 출간 3일 만에 독일 아마존 베스트  셀러, 슈피겔 베스트셀러, 독자들이 손꼽은 올해 최고의 소설로 삶과 죽음에 대한 열다섯 살 린다의 우정 이야기 페트라 펠리니 장편소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입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한, 우리는 서로에게 신비로운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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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뛰어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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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부터 도움이 필요하다 외치는 듯했습니다.



주인공 린다는 이런 생각을 할 때 자신을 차에 뛰어들지 못하게 막는 두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중증 치매 환자인 후베르트와 가까운 곳에 사는 아주 똑똑한 케빈입니다.

후베르트와 케빈은 린다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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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집에 가야 해. 엄마가 요리를 했어!'

이건 노란색.


'빌어먹을 자동차 열쇠가 어디 간거야.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이건 오렌지색.


'약 안 먹는다. 너희가 나를 독살할 작정이지?'

이건 분홍색.


'저금통장과 자동차 열쇠 찾기.'

이건 빨간색.



중증 치매환자인 후베르트는 브레겐츠 호숫가 야외 수영장에서 42년 동안 안전요원으로 일했습니다.

​책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는 건 책을 펼치자마자 거의 바로 알게 되는데요.

그렇게 그들의 만남이 된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평범하지만 잔잔하고 특별한 시간이 되어 삶을 지탱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들만의 언어와, 그들만의 번역으로...




케빈은 6년 전, 등굣길에 데리고 가야 하면서부터 알게 된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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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야간 근무해. 50유로를 받고 돌 하나와 그의 폴란드 출신 간병인을 보살펴. 굉장하지.'

​10초 후에 케빈의 반응이 온다.

'밤에는 적이 잠을 자기 때문에 행성이 더 편해지지. 50유로를 우리 둘이 나누자.'

'장난꾸러기!!! 그런데 사랑니가 모두 몇 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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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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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른다는 건 삶을 살아가는 편한 방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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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튀어나오는, 조금은 엉뚱한 것만 같은 문장들이 마음속 조그만 웅덩이에 커다란 돌을 던지듯 큰 울림을 주는 시간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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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날을 예상하고 있고, 많은 것을 이해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이 왜 죽음을 두려워할까라는 점이다. 삶을 두려워한다면 그건 이해가 된다. 어제 케빈과 나는 탄생과 죽음 사이에 있는 모든 것, 정말로 모든 것이 불안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삶은 맹렬하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거기 부응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또 실패한다. 평화를 누리지 못한다. 항상 뭔가 증명해야 하고, 자기 자체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슬프다. 정말 슬프다.




끊임없이 린다는 죽을 이유를 찾고, 또 끊임없이 그날이 되기 전에 그날이 된 후의 일을 생각합니다.

어쩌면 끊임없이 살 이유를 찾듯이...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울컥하면서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어떤지, 어땠는지, 앞으로 어떠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일에 우리가 얼마나 애를 태우고 걱정하고 매달리며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깨닫게 되며 또 다른 용기를 얻게 됩니다.


어쩌면 가깝고도 먼 삶과 죽음에 대한 것을 때로는 친근하게, 때로는 두려움으로 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대로 받아들여짐을,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라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 순간을 위해 용기 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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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7 - 해가 얼마나 멀면 달이랑 같아?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7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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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치 아픈 수학을  더 이상 골치 아프지 않은 수학으로 보이는 한솔수북 출판사의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입니다.


​ 

이미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은 '수학 기호 편'인 '수학 기호는 위험해!'를 시작으로 7편이 출간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용감한 수학'은 10권까지 계속 출간될 예정이고요.





막내인 초등학교 4학년 태양이가 본격적으로 수학을 접하고 문제풀이가 많아진 요즘에 수학이 재미없다고 하지 뭐예요.


​수학 좋아하던 엄마는 이해불가!!


그래서 태양이가 좋아하는 접근으로 수학을 알아간다면 좋을 것 같아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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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보다 빠른 번개 

달그림자를 따라 날아라!

바위산에서 만난 염소

양을 세는 염소

직녀성을 보는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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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지구 소녀 루아와 매우 수준 높은 외계 문명에서 온 소년 파이! 루아와 파이가 함께하는 수학은 얼마나 용감할지 벌써부터 궁금하죠?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바위 밑.  그곳에서 번쩍이는 번개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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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현상인데, 자연스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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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둥이 우르릉!

​먹구름에서 분리된 전기가 다시 통하면서 빛이 번쩍이게 된다는 파이의 말을 듣고 자연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펼쳐갑니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은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초등학교 3,4학년이 읽기 좋은 도서로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게끔 만화와 그림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수학은 물론이고 과학까지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으니 꼭 읽어야 하는 초등추천도서랍니다.


더 이상 수학이 골치 아프기 싫다면 재미있게 알아가는 '용감한 수학'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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