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둑 수학동화 3 수학도둑 수학동화 3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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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여름방학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엄마들! 잔소리할 준비되셨나요? ㅋㅋㅋ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회장님맘같을 거라는 착각?ㅋ) 이제는 새로운 잔소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그만 좀 보라니까!!!' 뭐라고요? 책 그만 보라고 잔소리를 한다고요? 실제로 회장님맘 집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잔소리인데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책을 펼치고 있는 날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잔소리랍니다.(학교 숙제 & 영어 숙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만 봐서 그렇다는 변명을 조그맣게 읖조리며...by회장님맘) 회장님맘이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책은 바로 『수학도둑』 이랍니다. 이미 알고 있는 엄마들은 다 안다는 그 유익한 학습만화 『수학도둑』이 창의수학 논술동화로 출간되어 벌써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수학도둑 수학동화』 지난 2권에서 도도가 강력한 검투사 와일드 보어와 경기를 펼치게 되는 예고를 하며 끝마쳤기에 그 결과가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도도와 아루루, 슈미 앞에 펼쳐진 자쿰성의 이야기 흥미롭게 시작합니다.



『수학도둑 수학동화』 머리말 & 차례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은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수학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과정이 그렇기에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도록 『수학도둑 수학동화』 를 꾸몄다는 여운방 박사님. 우리도 수학을 좋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벌써부터 생기는 듯합니다. 또한 강력한 검투사 와일드 보어와 운명의 결투를 앞둔 도도! 그리고 도도 일행은 자쿰성을 탈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됨을 알 수 있는 차례였습니다.



『수학도둑 수학동화』 등장인물




얼마 전에 둘째 딸 바하가 도도와 슈미를 그린 적이 있었는데요. 델리키, 도도, 슈미, 아루루와 함께 기억하고 싶은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웨어울프입니다. 이번 『수학도둑 수학동화』 3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멋져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거든요^^;; (이유는 읽어보시면 알 거라는 호기심 자극 톡톡!!)




『수학도둑 수학동화』 이야기 속으로...



델리키는 어린 나이에 마법경찰청장이 된 천재 마법사입니다. 처음 마법경찰청장이 되었을 때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지만 맡은 바 훌륭하게 해냈고 가장 뛰어난 마법경찰청장이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델리키가 스승님을 떠올리며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지 나쁜 일이 생길지 알고 싶을 때 사용하라던 주사위 세 개를 꺼냅니다. 눈의 합계가 18이면 가장 좋은 것이고, 눈의 합계가 1인 경우가 가장 흉한 일이라고 합니다. 주사위가 3개 있는데 눈의 합계가 1이 될 수 있을까요?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사진처럼 주사위 3개가 겹쳐진다면요. 하지만 정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싶었을 때 델리키의 눈앞에 주사위는 1을 또렷하게 나타냅니다. 가장 흉한 일....... 그것이 무슨 일일까요.





한편, 강력한 검투사 와일드 보어와 도도와의 경기는 도도의 기적 같은 승리로 마무리 됩니다. 경기 전 와일드 보어는 관중들 앞에서 멋지게 춤을 춘 슈미를 자기의 부하로 삼고 싶다며 경기에서 이길 경우 그렇게 해달라고 하는데요. 경기의 재미를 위하여 승자에게 슈미를 부하로 주겠다는 조건을 도도에게도 동등하게 부여합니다. 하지만 자쿰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다음 날 웨어울프와 재경기를 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도저히 웨어울프와 경기를 치룰 수 없었던 도도 일행은 자쿰성을 빠져나가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감시 카메라 전체를 관리하는 슈퍼컴퓨터를 해킹하기로 하는데... 춤만 잘 추는 줄 알았던 슈미는 맨손으로 천장을 기어갈 수 있는 능력까지 있네요.^^;;(하지만 왜때문에 머리카락은 밑으로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며 모자는 어찌나 강력하게 씌워져 있는 것인가....ㅋㅋㅋ) 슈미의 활약과 슈퍼컴퓨터가 낸 문제를 풀고 해킹에 성공하는 아루루덕분에 도도일행은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해킹하기 위해 슈퍼컴퓨터가 낸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1분에 두 배씩 늘어나는 세균 한 마리를 병 안에 넣었습니다.


정확히 1시간 뒤, 병 안은 세균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럼 1분에 두 배씩 늘어나는 세균이 두 마리가 된 때부터 몇 분 후에 병 안은 세균으로 가득 찰까요?


정답은 '59'입니다. 예를 들어 8시 정각에 세균 한 마리를 병에 넣었다고 생각하면 8시 1분에서 9시까지니까 59분인것입니다. 얼마 전 초등학교 4학년 회장님의 학습지 수학문제에서 도로 한편에 일정 간격을 두고 가로수를 심었을때 심을 수 있는 가로수의 갯수를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이 문제와 맥락이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수학도둑 수학동화』 에서는 학습만화 『수학도둑』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수학이 묻어납니다. 그렇기에 책만 읽어도 수학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수학도둑 수학동화』 & 『수학도둑』 을 여러 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는 것이고요.




『수학도둑 수학동화』 기초탄탄 _ 수학 원리



『수학도둑 수학동화』 3권에서는 '기초탄탄 수학 원리'가 6가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5번째 '빠른 속셈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회장님이 알면 아주 유용한 빠른 계산법 '두 자리수 곱셈'이기에 알아두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른 속셈법


두 자리수 곱셈



십의 자리 수가 똑같고,


일의 자리 수의 합이 10인, 


두 수의 곱셈



AB×AC


(단 B+C=10)



A×(A+1) : 앞부분


B×C : 뒷부분


(단, 뒷부분도 항상 두자리여야 함, 


한 자리 수라면 앞에 0을 넣어줌)



말로 설명하면 어려울 수 있어 실전 문제를 풀어봅니다. 87×83인 경우 10의 자리 숫자(8×(8+1)=72), 1의 자리 숫자(7×3=21)의 수를 나열만 해주면 됩니다. 바로 십의자리 숫자 72와 일의자리 숫자 21을 순서대로 쓰면 7,221이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수학문제 풀이 시간! 잘 살펴보면 어렵게 계산하지 않아도 빠른 속셈법을 이용하면 금방 답이 나오는 수학 원리!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오일러가 만든 한붓 그리기! 연필을 떼지 않고 도형을 그리는 방법인 한붓 그리기는 같은 선 위를 지나지 않으면서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단번에 그리는 일인데요. 오일러의 한붓 그리기야말로 수학인듯 수학아닌 수학같은 수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학이라고 생각하면 막상 다가가기 싫은데 수학같지 않은데 수학인 오일러의 한붓 그리기! 오일러를 알아가는 첫 걸음을 이렇게 재밌게 알아가면 더욱 좋겠죠?^^



『수학도둑 수학동화』 수학 자신감과 독서 습관이 쑥쑥! 수학박사의 믿음직한 수학 콘덴츠! 기본 개념부터 응용까지 마스터!



수학을 시작하는, 수학을 이미 시작한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수학도둑』 학습만화가 만화라서 거부했던 분들이라면 더더욱더 『수학도둑 수학동화』 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도서! 권하지 않아도 찾아보는 도서! 『수학도둑 수학동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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