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미술 - 서양미술의 갑작스러운 고급화에 관하여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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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사적인 맥락에서 바라본 르네상스.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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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맛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이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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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는 말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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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 미술에 대한 오래된 편견과 신화 뒤집기, 개정판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지음, 박이소 옮김 / 현실문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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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의 <올랭피아>.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와 같이 전형적인 소재인 여신을 표현했으나, 표현 방법의 파격성으로 많은 논란. 검은 리본, 샌들, 검은 고양이로 창녀임을 상징, 동시에 태연하게 관람자를 응시하고 있는 구도. 관습적으로 그려지던, 우의를 입고 있던 누드화에 내재하는 감상적 이상주의를 타파했다.
드가의 누드 <목욕탕 안의 여인>. 사소한 일상사에 몰두한 누드. 신화에 등장하거나 이상화된 형태가 아닌, 평범한 누드.
피카소의 누드 <아비뇽의 처녀들>. 일그러지고 분열된 인물과 공간 표현 방식으로 현대 미술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 동정녀, 흡혈귀, 생명자, 죽음의 상징으로 동시에 파악, 분열적 여성관과 세계관 나타냄. -164쪽

근대 서구 회화의 주요한 전통인 누드화에서 진정한 주역은 감상자인 남자. 여성은 그림의 감상자이자 진정한 연인인 남성 소유자를 바라보고 있으며, 그 시선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할 뿐 스스로의 욕망을 노출하는 경우는 없다. 여성은 주체의 시선으로써 남성을 바라보지 않으며 다만 남성에 의해 보여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볼 뿐이다. 존 버거, -171쪽

16세기 바사리 '아카데미아 델 디세뇨' 설립.
17-18세기 복잡한 아카데미 체계 발전.
19세기 초. 낭만주의와 더불어 개인 화실과 마스터 클래스 유행. 미술을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은 의심받기 시작. 창의성과 영감에 대한 생각. 괴테와 들라크루아 등이 미술 아카데미 비판.
19세기 후반. 점점 아카데미 제도보다 개인 화실, 전시회가 부각. 쿠르베 스스로 리얼리즘전. 미술가들은 제도를 경멸하기 시작.
19세기 말. 화상-비평가 체계가 아카데미와 살롱 대체. -189쪽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관의 기초는 18세기 말, 19세기 초에 확립.
16-17세기에는 '미술의 방', '신기한 방'이 있었음. -199쪽

푸코의 <말과 사물>의 유명한 단락. 보르헤스의 '중국의 한 백과사전'을 인용하며, "이 놀라운 분류를 토앻 우리가 곧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이 우화로 인해 다른 사고체계들이 이국적 매력으로 보이는 것은, '이러한 체계'를 결코 생각하지 못하리라는 우리의 한계 때문이다."
우리가 자신과 세계를 보고 이해하는 방식의 한계에 대한 것. -200쪽

순백색의 벽 위에 눈높이에 맞춰 그림을 거는 관습도 상대적으로 새로운 것이며 1930년대에 이르러 제도화되었다.
1980년대 포스트모던 미술관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미술작품을 보고 감상하는 방식에 변화가 시작됐다. 더이상 미학적 걸작들의 진열과 감상만을 위한 시설들이 아니었다. 거의 문화 생활, 복합 공간. 카페, 도서관, 기념 시설. -206쪽

미술사 역시 근대의 발명품이다. 빙켈만의 가장 큰 공헌은 미술을 '양식'의 측면에서 다루었다는 것. 그리스 예술을 분류, 연대기화. 빙켈만은 서로 다른 시대의 회화와 조각에 대해 결국 미술의 본질이 유기적, 논리적으로 발전하는 그 무엇으로 묘사하고 있다.
-213쪽

콜라주와 레디메이드는 모든 재현의 형태- 그림이든 단어든 제스처든 간에- 가 문화적 언어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피카소와 브라크, 뒤샹의 작품들은 우리가 인식하며 재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것이며, 이상적인 본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임을 심오하고도 근본적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차용적이고 대량생산된 요소들.
그 이후 예술가들은 우리가 의미를 창조해 내는 방식들을 계속 탐구했다.
그동안 소쉬르는 <일반 언어학 강의>를 출판했다. 언어와 의미의 관계가 본질적인 것은 아니라는 면에서, 언어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마찬가지로 과학 분야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20세기 초, 많은 분야에서 의미와 가치가 생산되는 방식에 대한 재평가들이 이루어졌다. 불변의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것.
-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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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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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중 최고. 뜨거운 독주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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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식스 카운티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제프 르미어 글 그림, 박중서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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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의 독립적인 만화가 이렇게 잘 엮이다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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