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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 선생님 강의 <미학의 역사와 전망>에서 참고도서로 언급되어 읽기 시작한 책.  결국 수업은 듣지 못하게 되었지만.  

전체 6장으로 되어 있다. 어제 3장까지 읽었다. 마침 끙끙대며 붙잡고 있던 칸트의 미학에 대해 아주 쉽게 언급되어 있어서(물론 간략하게), 반가웠다.  오늘 마저 다 읽어야지.  

   

여성 예술가는 그녀가 다른 미적 대상의 생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동안에조차도, 미적 대상으로 주시되는 것을 피할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4장 심층 젠더: 미각과 음식 

미각의 감각들은 자시 자신의 몸 상태로 경험된다. ... 미각, 촉각, 후각은 모두 감지자가 자신의 몸을 자각하도록 이끄는 경향이 있다. 이 차이를 말하는 하나의 방식은, 시각과 청각이 보다 객관적인 반면에 촉감, 맛, 냄새는 보다 주관적이기 쉽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조는 다음의 사실에서 반영되는데, 즉 촉감, 냄새, 맛의 경험에는 통상 '감각들'이라는 표지가 붙어지지만 청각이나 시각의 실제 감각은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후자는 '지각들'이라 지칭되는 경향이 더 많다.  

5장 예술이란 무엇인가?(무엇이 예술인가?) 

"이제 예술을 규정한다는 생각은 너무나 요원한 것이라서 나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런 시도를 하리라 생각지 않는다."고 예술사가이자 구겐하임 미술관 큐레이터인 로젠블럼은 말했다.  

오늘날의 예술은 미적 반응들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그것은 오히려 지적 반응들과 좀 더 관련된다. 당신은 그것이 "예술 작품이라면?"이라는 가정을 투사해 보아야만 한다. 그 경우에 특정한 문제들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즉 그것은 무엇에 관한 것이고 무엇을 의미하고 언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사회적 예술적 대화들에 공헌하는지? 당신이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좋은 답을 얻는다면, 그것이 예술이다.  - 아서 단토 

단토가 세계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예술을 칭할 때 그 자신은 미메시스라는 오래된 관념을 암시한다.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외화하고 문화 시대의 내면을 표현하며 우리의 왕들의 양심을 간파하기 위한 거울로서 스스로를 제공하는 것." -아서 단토 

오히려 다음의 사실, 즉 예술작품이 공유하는 것은 어떤 지각적 성질(미나 의미 있는 형식, 또는 예술적 천재의 표현적 시각)이 아니라 예술 전통이나 전개되는 문화 내에 존재하는 관계적 성질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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