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슐만 지음/ 김미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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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지금으로부터 50년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원작의 소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전혀 다르지 않은 부모의 높은 교육열, 높으신 분들의 고지식한 권위, 그리고 그런 억압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잃은 체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의 앞에 매우 색다르고 혁신적인, 나쁘게 말하자면 이단자와 같은 키팅 선생이 나타나며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구체적인 내용이야 영화 자체가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구구절절 이야기를 설명하지는 않지만, 정말 현실에 대비해 매우 정밀하고 정확하게 문제점들을 콕콕 집어주는 뛰어난 영화이다. 물론 그렇기에 이 영화가 매우 유명하기도 하고.
여담으로 당시의 배우들도 사람들이 잘아는 로빈 윌리엄스와 에단 호크 등이 출연하는데, 이중 특히 ‘오 캡틴, 오 나의 캡틴‘ 이라는 대사를 말하면 바로 로빈 윌리엄스를 떠올리게 할 만큼 로빈 윌리엄스라는 배우를 각인 시켜주는 영화이기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영화상의 스크린을 그대로 글에 옮겨왔다고 할 정도로 차이가 너무 없어 읽으면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것에 대해 내가 전혀 후회하지 않고 만족을 하는데, 그 이유는 영상을 눈으로 보는 것과 글을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로 들어오고 느껴지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비록 영상에 비해 좀 더 자세하게 묘사가 되는 부분은 크게 없지만, 글로 읽음으로서 영상에선 한 순간에 휙휙 지나가버리는 인물들의 대사 속에 들어있은 말들을 좀 더 여유를 두고, 좀 더 깊게 파헤쳐 볼 수 있었고 더욱 이 이야기 속에 빠져들고 공감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영화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인해 순간순간 마다 매우 강렬한 대사와 인상을 남겨주기도 하지만 말이다.
결국에 그런 점에서 볼 때 난, 굳이 영상 매체와 글 매체가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할 지라도 그 두 가지를 다 본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며, 그 작품을 남들보다 더 배로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영화와 소설 둘 다 보는 것을 추천하나 그것이 힘들 다면 영화나 소설 둘 중 하나라도 꼭 보기를 권장해주고 싶다.
2018. 7. 19 완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