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핑거그림책 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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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불안은 아이에게도, 어른이 된 후에도,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여러 감정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불안을 느끼는 


것도 매우 정상적인 감정의 반응이다. 두렵거나 무서워 피하기만 했던 


불안의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그곳에는 나에게 위로받고 싶어 하는 


나의 감정이 있다. 이 책은 내면의 불안을 인지하고, 만남의 과정을 통해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해 보는 그림책이다.




그림을 그리신 조미자씨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니


무료 56권이나!!


그림책을 정말 많이 그리신 분이시다.




사실 아이부터 성인까지를 위한 그림책이라고 해서,


그리고 제목이 '불안'이어서 참 궁금한 책이었다.








표지부터 아주 강렬한,


하지만 저 작은 사람이 잡고 있는 끈이 뭘까,


그 아래엔 뭐가 있을까 궁금한 그림이다










사랑, 행복, 기쁨...


따뜻하고 안정된 기분들도 있지만,


분명 불안도 내 안의 감정이다.










늘 나를 두렵게 했기 때문에, 


그래서 궁금해도 알고 싶지 않았던


내 안의 무엇.


그걸 찾아 떠나는 화자.








불안은 누구에게나 비슷할 것이다.


뭔가 딱히 꺼내어 알고 싶진 않지만,


늘 나를 불편하게 하는 무엇.


다른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무엇..




어릴 때 나를 불안하게 하던 것들이


커서는 더 이상 나를 두렵지 않게 하기도 하고,


아니면 어릴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어른이 된 나를 괴롭히기도 한다.








작가는 불안을 찾아가보고


불안과 마주하는 것을 택했다




글씨를 읽지 않고 그림만 봐도


마음에 와닿는 그림책.


그래서 아이도 볼 수 있지만,


어른에게도 좋은 그림책이다.




화려한 색감, 큼직한 그림들이


시원시원하고


표정이 생생해서


좋았다




선물하기도 좋은 힐링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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