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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행성 지구 - 역사를 바꾼 9가지 자연재해 ㅣ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2
브린 버나드 지음, 임지원 옮김, 이충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우선 제목만으로도 나의 왕성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역사를 바꾼 9가지 자연재해라는 게 어떤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 했었으므로...
특히 쿠빌라이 칸을 물리친 가미카제 편을 읽어보니 태풍 때문에 몽골 연합군의 병사 10만 명이 물에 빠져 죽었고 중국에서도 몽골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하니 그 힘이 실로 놀라웠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태풍이나 쓰나미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여전히 인간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예나 지금이나.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다음으로 지진 해일과 미노타우로스 편을 읽어보았다. 기원전 1628년경 크레타 섬에서 100km쯤 떨어진 화산섬인 칼리스테 섬이 폭발했다. 그 위력은 수소 폭탄 150개와 맞먹었다. 결국 이 폭발은 미노아 문명의 급격한 쇠락을 가져왔다. 하지만 재앙의 끝이 여기가 아니었다. 폭발은 쓰나미라고 부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파도를 일으키고 이 지진 해일은 이집트 해안까지 덮쳤다. 이런 자연재해로 인해 지중해 지역의 주인공이 미케네 인으로 바뀌게 되었다.
지금껏 우리의 역사를 움직이게 한 것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내 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연재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 늘 편안한 휴식을 선물해 주는 자연 인 줄 만 알고 있었는데 무서운 자연의 모습을 보고 나니 앞으로 좀 더 자연을 아끼고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구에서 딱 한 종의 생물만 사라진다면 지구는 아주 아주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다. 정답은 인간이란다. 씁쓸하지만 반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