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 표에 세상이 바뀐다고? : 정치외교학 주니어 대학 13
김준형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비룡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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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열세 번째 작품이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아직 자신이 어떤 학문을 배우고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분야들을 조금 더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며 그 각각 분야의 학문의 장점, 단점, 역사, 이 학문은 정확히 어떤 것인지 등을 소개하는 비룡소의 청소년을 위한 책 시리즈이다. 이러한 내용 중에서도 이번 책은 <내 한 표에 세상이 바뀐다고?>로 많은 분야의 학문 중에서도 정치 외교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제목은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학>으로 정치 외교학의 역사, 특징, 어떠한 학문인가 등의 내용이 있다. 2부인 <정치 외교학의 거장들>에서는 정치 외교학을 지혜롭게 사용한 유명인물 두 명을 소개하면서 정치 외교학을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3 <정치 외교학, 뭐가 궁금한가요?>에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혹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을 법한 정치 외교학에 관한 질문들을 추려내어서 Q&A 형식으로 만들어 구성했다.

 우선 위에서 말했다시피 1부에서는 정치 외교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정치 외교학의 정의와 역사 또한 우리 생활 속 어디에서 정치 외교학이라는 학문이 사용되는가에 대해서 나와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은 나도 책을 읽기 전에는 정치 외교학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몰랐는데 1부를 읽으면서 정치 외교학에 대한 정보를 좀 더 많이 가지게 됐다. 또한 멀게만 느껴졌던 정치 외교학이라는 분야가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이 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

 2부에서는 정치 외교학으로 유명한 헨리 키신저와 우드로 윌슨에 대해서 다룬다. 헨리 키신저는 전략무기 제한협정, 중국과의 관계개선  등으로 대표되는 공산진영과의 데탕트(긴장완화)를 시킨 인물로 유명하고, 우드로 월슨은 미국 대통령을 지내며 세계평화에 힘쓴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마지막인 3부에서는 정치 외교학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는데 이 3부에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성이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과 정보를 제공하고 알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보다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현재 자신의 진로를 찾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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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 진짜 마술이라고? : 화학 주니어 대학 12
박동곤 지음, 임익종 그림 / 비룡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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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도 바로 알 수 있듯이 화학에 관한 책이다. 화학이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거부감이 생기며 알아서 뭐하냐는 생각이 쉽게 들 수 있다. 하지만 화학은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며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바꿔준다. 그런 사실과 화학의 유래와 화학이 무엇인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1 <물질과 에너지로 세상을 바꾸는 화학>에서는 고대의 화학자나 연금술사부터 시작해서 분자, 고분자 물질 등의 현대 화학을 지나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화학발전까지의 화학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화학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이 책을 잡았던 사람들이라도 이 1부를 읽고 난다면 화학의 시작부터 화학이 무엇인지, 화학이 우리 주변에서 어떤 식으로 존재하는지 등을 알게 될 것이다. 나도 1부를 읽으면서 화학의 내가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게 돼서 좋았던 것 같다.

 2부는 역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특징으로 화학자 2명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 명은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리 퀴리이고, 다른 한 명은 화학 결합의 본질을 밝혔다는 라이너스 폴링이다.

 3부는 이 책은 이전, 이 책을 읽는 중에 생겼을 독자들의 질문을 예상하여서 Q&A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이 또한 주니어 대학의 특징으로 역시 화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있을 법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해소해 줄만한 질문과 답변들이 있다.

 책 자체가 이 분야를 소개하며 어떤 분야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내용의 책인 만큼 내용이 확실하며 화학이란 분야는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가르쳐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읽으면서 자신이 어떤 쪽에 흥미가 있으며 어느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살아가고 싶은지 등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진로 선택의 길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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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주세요! - 성이 궁금한 사춘기 아이들이 던진 진짜 질문 99개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2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전은경 옮김, 앙케 쿨 그림, 윤가현 감수 / 비룡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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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이 성에 관해서 던진 질문 99개를 성 전문가가 답변해주는 내용을 모아서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른들은 성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디까지 가르쳐주는 것이 좋을지 난감해하기도 하며, 혹은 자신이 직접 가르쳐주는 것 자체를 꺼리기도 한다. 그러나 책에서는 성을 제대로 알게 돕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성교육 방법이라고 말하며 사춘기 자녀를 둔 아이의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 책은 앞에서 말했듯이 진짜 사춘기의 아이들이 궁금했지만 부끄러워서 누군가에게 물어보지는 못했던 질문 99개를 다루기 때문에 진실된 질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 이 책은 원래 독일에서 출간되었던 책이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독일 역시 성교육이란 것 자체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최근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필수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교육과정의 일부로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는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나 성 교육을 하는 것 자체가 개방되어있지 않은 것도 맞다. 그런 우리나라에서도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이 권해주는 이런 책은 올바른 성 지식을 갖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나도 생각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았지만 사춘기 청소년들이 한창 성을 궁금해 할 때에 쉬쉬하면서 올바르지 않은 정보를 알게 하는 것보다는 부모님이 직접 성교육을 하면서 올바른 정보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 책에 실려있는 질문의 내용을 대충 보면 음경의 모양은 여러 가지인가요? 음경은 얼마나 길어지나요? 질에서 왜 피가 나나요? 등의 신체적 관련 질문부터, 사춘기 때 섹스를 해도 되나요?, 섹스는 뭐가 즐거워요?, 등의 어른들도 들으면 곤란해 할만한 질문까지 폭넓은 범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다. 단도직입적인 질문들도 피하지 않고 확실하게 답변해주는 것이니 성교육 차원에서 효과는 확실할 수 밖에 없다. 사춘기의 자식을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한번쯤에 자녀에게 추천할만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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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 구스범스
R. L. 스타인 지음,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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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2년을 첫 출간으로 20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설 구스범스 시리즈를 재해석해서 2016 1 14일 날 개봉한 영화 <구스범스>의 무비 스토리북이다. 구스범스 소설은 작가인 R.L 스타인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호러스토리 소설이다.

 이 책(혹은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은 잭이 뉴욕에서 시골 마을로 이사 오면서 시작된다. 잭은 옆집에 사는 헤나를 만나게 되고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헤나의 아빠는 좀 이상해서 사이코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날 비명 소리를 들은 잭은 헤나가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해서 경찰까지 부른다. 하지만 경찰들도 별일이 아닌 듯이 무시해 버린다.  학교에서 새로 사귄 친구인 챔프와 함께 헤나의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집 안에 있는 지하에서 곰 덫 등 이상한 광경들을 보게 된다. 그러던 중 구스범스 책들이 잔뜩 있는 모습을 보게 된 잭과 챔프는 책에 걸려있던 자물쇠를 옆에 있던 열쇠로 풀어버린다. 그러자 놀랍게도 책 안에서 설인이 튀어나와서 유리창을 부수고서 집 밖으로 나가 마을로 향한다. 그 뒤에는 헤나와 함께 설인을 잡으러 갔다가 헤나의 아빠를 만나게 된다. 헤나의 아빠가 설인을 다시 책 속으로 빨아들이고, 나중에 헤나의 아빠가 구스범스 책을 쓴 R.L 스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가장 사악한 괴물인 목각인형 슬래피가 책에서 탈출해서 모든 괴물들을 풀어놓는다. 잭은 모든 괴물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다시 써서 모든 괴물을 한번에 처리하라는 묘안을 생각해내고 스타인은 그걸 실행한다. 그 후 다행히 모든 괴물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모든 사람들은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사실 이 책은 앞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명한 시리즈인 구스범스 시리즈를 영화화하게 된 것으로 출판된 무비 스토리북이다. 영화를 기반으로 만든 책인 점도 있겠지만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이어진다. 등장인물 들의 행동도 각자 개성이 넘치면서도 같이 뭉쳐서 행동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초반에 주인공 잭에게 안 좋은 인상이었던 구스범스의 작가 R.L 스타인은 후반에 잭과 친구들이 같이 괴물들을 상대하면서 점점 친해지게 되고 나중에는 잭이 자신과 비슷하다면서 자신이 쓰던 소설을 마무리 지으라는 잭을 향한 믿음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영화의 내용을 정리한 무비 스토리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내용이 영화로 펼쳐지면 어떻게 될 것일까 상상하며 기대가 되게 만드는 책이었던 것 같다. 또 한 가지는 마지막 부분에서 R.L 스타인이 자신의 타자기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타자기가 혼자서 눌리더니 <투명인간의 복수> 글씨는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투명인간은 책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며 복수를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다른 괴물도 아니고 투명인간이 타자기를 통해서 그것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더욱 섬뜩하게 느껴진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은 다른 장점으로는 맨 뒷부분에 있는 영화의 사진이다. 책을 다 읽은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영화의 정보를 주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재미있게 읽었고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 층에 걸쳐서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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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 비룡소 걸작선 9
캐런 폭스리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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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데르센의 소설<눈의 여왕>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쓰여진 판타지 소설이다. 원작인 <눈의 여왕>은 게르다라는 소녀가 눈의 여왕이 데려간 소년을 찾으러 나서게 되고 온갖 고난과 위험들을 겪어내다가 마지막에는 소년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반면에 <눈의 여왕>과는 다르게 <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은 현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액자식 구성과 화려한 판타지 요소까지 추가 되어서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눈의 여왕에 대항하기 위해서 삼백삼 년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소년, 그리고 특별할 것 하나 없어 보이지만 과학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으며 런던 아동 과학협회의 회원이기도 한 소녀 오필리아, 시공간을 뛰어넘은 이 둘의 눈이 눈의 여왕을 막기 위해서 펼치는 모험 이야기이다. 이처럼 <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눈의 여왕>과 내용이 비슷해 보이지만 읽다 보면 전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인 과학 소녀 오필리아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는 전시회 일을 맡게 된 아빠를 따라서 언니인 앨리스와 함께 눈이 그치지 않는 낯선 도시로 출발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문 뒤에 갇혀있는 한 소년을 보게 되는데, 그 소년은 오필리아에게 믿지 못할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이 마법사들에게 선택 받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의 여왕이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니 오필리아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과학 소녀 오필리아는 쉽게 믿지 않지만, 어느새 소년을 도와주게 되고 소년은 오필리아의 도움으로 갇혀있던 곳에서 탈출 하게 된다. 소년은 마법의 검을 찾아서 그 검을 올바른 주인에게 가져다 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둘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소년마저 눈의 여왕에게 잡혀가게 된다. 하지만 오필리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소년을 다시 구출해내고 마법의 검도 찾는다.

 이 이야기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던 요소 중 하나는 박물관 안에 자리하고 있는 얼음시계였다. 그 얼음 시계는 작중에서 삼백삼 년마다 울리며 그 울리는 때가 멀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바로 세상이 멸망하는 때를 뜻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점이 굉장히 신선했던 것 같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소년의 세계관과 오필리아의 세계관을 절묘하게 이어내는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소년이 마법사들과 이야기를 하던 전령사 나무의 등장, 박물관장의 정체가 눈의 여왕이었다든지, 박물관 곳곳에 소년이 알고 있는 괴물이나 유령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 책의 매력은 그 외에도 많이 있는데, 책 속에서 많은 영의 반전 요소라든지 일명 떡밥이라고 불리는 후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어서, 보는 내내 다음 내용을 기대하면서 볼 수 있었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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