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너 그거 알아?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안전법들은 유가족들이 만든 거야."
"정말?"
"몇백년 전부터 그랬더라. 먼 나라들에서도 언제나 그랬더라"
"나도 데려가."
"어디에?"
"어디든, 다음번에 뭐 할 때는"
"알았어."
규익은 작은누나의 작은 소파에 등을 기대고 다리를 뻗었다. 멀 많이도 먹었네, 요 며칠은. 꿈속에서도 꿈 밖에서도 규익은 생각했다. 흰 금들이 남은 몸이 음식을 천천히 소화시키고 있었다. - P27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