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알아?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안전법들은 유가족들이 만든 거야.""정말?" "몇백년 전부터 그랬더라. 먼 나라들에서도 언제나 그랬더라""나도 데려가.""어디에?""어디든, 다음번에 뭐 할 때는""알았어."규익은 작은누나의 작은 소파에 등을 기대고 다리를 뻗었다. 멀 많이도 먹었네, 요 며칠은. 꿈속에서도 꿈 밖에서도 규익은 생각했다. 흰 금들이 남은 몸이 음식을 천천히 소화시키고 있었다. - P274